진짜를 예찬함

아무것도 찾지 마라

awarener 2024. 11. 24. 06:05

 

 

 

불안을 감추려

두려움을 덮으려

기쁨을 위로를 긍정을

찾아 헤맨다

 

에고가 사는 방식이다

에고는 '나'가 아니다

몸이 쓰는 방편이다

 

그 방편을 좇으면서

매몰된 채 예속된 채

실재를 모르면서

실체인 줄 착각한다

 

나를 봄으로써만

직면하고 또 직면하여

낱낱이 해체 돼야만

텅 빔이 돼야만

구원에 이른다

궁극을 산다

 

이것이 진리다

 

인식으로는

인간의 언어로는

서술할 수 없는

무한의 텅 빔

여여함이

 

나이며

본성이며

神이라 이르는 절대다

 

알려고 하지 마라

그저 비우고 또 비우고

직면하고 또 직면하기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