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나를 이름에 가두지 마라

awarener 2026. 8. 26. 05:00

 

이름은

갈아입는

옷에 불과하다

 

이름은

그가 아니다

내가 아니다

 

사물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다

 

껍데기만을 보고

전체를 아는 듯 말한다

 

내가 무엇인지

무엇을 나라고 하는지

아는가

 

몸 없이

이름 없이도

이미 있는

나를 아는가

 

이름을 놓아야만

'나'라는 집착을 놓아야만

 

텅 빔인

없음인데

전체인

나를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