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나를 구하라

awarener 2020. 7. 31. 06:27

 

지켜봄이 깊어져

깊은 집중이 되고

몰입이 되고

고요가 되면

이것이 진정한 휴식임을 알게 된다

 

나만을 직면하며

직면을 직면할 때

나의 처소가 이곳임을 안다

 

앎이 무용지물이 되고

말이 끊어진다

 

온전한 나의 집이다

영원을 거하는 익숙함이 있다

 

어디에서 휴식을 취하는가

어디에서 위로를 받는가

삶의 원천이 무엇인가

 

내 안에 있다

깊은 지켜봄이 안내한다

알아차림만이

나의 길을 안다

 

누구에게 묻고

무엇을 찾고

어디를 헤매고 있나

 

나에게로 돌아오라

생각이 사라져

空이며

전체이며

영원과 하나 될 때

 

神을 알고

나를 안다

 

진리가 그저 드러나

나의 숨결이 곧

神의 숨결이며

위로임을 안다

 

어마한 은총과 축복으로 살면서

어마한 은총과 축복을 찾아 헤매는

어리석음에 종지부를 찍는다

 

갈증하고 울고 웃고

말로써 말을 꾸미며

온갖 치장에 여념 없는

자신을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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