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것을 쥐고 앉아
이 걱정 저 걱정
이 일 저 일을
도모하고 걱정한다면
본성을 모르고 사는 것이다
자신이 무엇인지 몰라 그렇다
나의 할 일은
나의 자리에 거하는 것뿐이다
지금 이 순간에
실재하는 것뿐이다
나의 자리를 방치했기에
혼란스럽고 불안하고 답답한 것이다
길 찾아 방황하는 것이다
두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바삐 일들을 도모하고
좋은 곳을 찾지만 그것도 잠시
두려움만 배가될 뿐이다
두려움으로부터
달아날 곳은 없다
이 생각 저 생각
이 걱정 저 걱정
온갖 상념이 들끓고 있다면
나를 떠난 중임을 알라
본성을 잊어버린 줄 알라
답답하다 여긴다면
즉각 지금으로 회귀하라
불안하고 걱정된다면
즉각 지금으로 회귀하라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나의 자리이며
神의 처소이며
궁극이다
엉뚱한 길에서
혼란을 자초하며
무엇을 하고 있나
나의 자리는
언제나 어디서나
즉각 회귀할 수 있다
믿기만 한다면
알기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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