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오래 살고
먼 거리를 다녀도
제 생각 안에서만 산다
생각으로부터의 도피
익숙한 것으로부터의 도피를
새로움이라 착각한다
새롭게 되고자 한다면
새 삶을 살고 싶다면
까르마를 벗어나고 싶다면
생각을 직면하라
몸 마음 감정 낱낱을
피하지 말고 직면하라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자신만을 지켜보라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생각이 나 아님을 알아야
새 삶이 열린다
생각은 새 삶을 모른다
생각으로 도모하는 것은
무엇이 되었든 망상이다
생각은 진리를 모른다
무엇을 쥐고 있는지
어디에 매여 있는지
보고 또 보고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알아차림이
길을 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