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는
관성 대로 살려한다
살던 대로 살려한다
근본을 모르면서
제 고집과 아집을
정당화한다
에고에 예속된 삶은
길 잃은 삶이다
어둠을 헤매는 삶이다
에고는
진짜 나를
대변하지 않는다
어떤 고집이 아집이
자신을 공고히 하는지
공고히 한다 착각하는지
알아차릴 수 있을 때
진짜 삶은 시작된다
아무것도 아님을
이름도 몸도 생각도
진짜 나가 아님을
직면해야 할 대상임을
져야 할 십자가임을
알아사는 것이
삶의 과제다
본성이 사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