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잡동사니를 부여잡고 살았던 흔적은
몸과 의식의 저변, 습관에서 드러난다
홀연히
내 본향에 거하는 진짜 앎이 우뚝서도
요지부동으로 쥐고 흔드는 것이 있다
이것을 아는 것 또한 진짜 앎으로 이르는 길이다
앎을 송두리째 파괴하고도 남을 오랜 습관이
전 존재를 잠식하듯 덤벼들어
숨도 못고르고 헥헥 대는 날이 있다
그래도 괜찮지만
이 여정을 나아가는 지혜
그것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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