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각 나쁜 생각
옳은 생각 그른 생각
전부 에고 놀음이다
에고가 각색하는 세상 일이다
진리는
그저 지금이다
어떤 해석도 붙을 수 없는
텅 빔이다
에고는 스토리가 있어야
해석이 있어야 안심한다
이름표가 있고
경계가 그어지는 것을
명확함으로 여긴다
명징함은
근원이
텅 빔임을 아는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空이며 無임을 아는 것이다
어디를 돌아다녀도
지금밖에 없고
온갖 것을 해도
한 것이 없음을
아는 것이
진리다
진리를
입으로 생각으로
서술하는 순간
그것은 어긋나고 만다
그저 지금이면 된다
텅 빔이면 된다
명징하게 밝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