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8

생각은 절대계를 모른다

무지한 자는자신의 무지를 모른다 무엇을 모르는지모르기 때문이다 보는 것 듣는 것 안에서생각하고 그것이 한 사람의 세계가 된다 그 경계를 허무는시작도 끝도 없는무한의 세계가 있음을아는 것이 진짜 앎이다궁극의 앎이다 무지를 알기 위하여생각을 직면하는 것생각에 반응하는몸 마음 감정을 직면하는 것 직면이알아차림이진정 살게 하는 길이다구원의 길이다 생각이 어디서 비롯되는지 모른 채 생각이 시키는 대로 사는 것을잘 산다 착각 마라 생각이 무지의 원흉이다폐쇄계의 근간이다 생각이 온갖 문제를 만들고그 문제를 해결하겠다 나선다 끊임없이 지껄이고일거리를 만들고개념을 설정한다 눈먼 채 어둠을 헤매는 것이다 생각을 믿고 따르고 있다면생각을 믿을 수 있는지진리인지 생각이 하는 짓을알아차려 보라지켜보라 생각에게 물어보라생각이 진..

대림 제1주간 수요일 Mt15,29-37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 길에서 쓰러질지도 모르니 그들을 굶겨서 돌려보내고 싶지 않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땅에 앉으라고 분부하셨다. 그리고 빵 일곱 개와 물고기들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에 가득 찼다." 사람의 생각과사람의 상식을 벗어나면기적이라고 말한다 거저 주어진 모든 것이사람을 살게 한다기적을 살고 있지만기적인 것을 망각한 채 산다 예수님의 자애는 곧만유를 살리는 근원의 자애다 어떤 것 하나도 누구도배제되지 않고모두가 이 사랑 안에 있다

JESUS said 06:05:21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기념일 L10,21-24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진리는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다 진리이신 하느님의 지혜는신분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알음알이 생각 습관을전부 내려놓고 텅 비어야만자신의 전부가 봉헌되고온전히 의탁되어야 한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주님께서 사는 것이 진리다이것을 아는 것이 믿음이다

JESUS said 2024.12.03

지켜보기만 하라

진리를 놓고왈가왈부하는 것은진리를 모른다는 뜻이다 사람의 지식 체계와 권위익숙한 메커니즘을전부 비운텅 빔 텅 빔이 되어야진리가 스스로를 드러낸다 기성의 지식을 믿는 한나서는 생각을 따르는 한진리를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앎의 전복환골탈태 없이새롭게 날 방법은 없다 즉각 텅 빔이 돼라텅 빈지금 이 순간만이 전체이며전부이며 모든 것이며실재다 터질 듯 채워진 생각을보고 또 지켜보아야만직면하고 또 직면해야만해체된다 생각에 묶인 내가해방되어야만대자유인 진리를 산다 어렵지 않다바깥에는 없다 오직 자신의 낱낱을해석 없이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4.12.03

대림 제1주간 월요일 Mt8,5-11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상관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 예수님께서 감탄하시며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신앙생활이 오래 될수록겸허함과 믿음의 자리가타성으로 바뀐다  성찰 없이깊은 참회 없이세상을 얻는 기도를 한다쳇바퀴처럼 행하는 활동을믿음이라 착각한다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하느님과 하나 되는 것이 믿음이다 온전한 맡김이 신앙생활이다

JESUS said 2024.12.02

생각 하지 마라

생각이 나서서걱정하고 계획하고 도모하는 것을삶이라 여긴다 그것은 생각이 생각을 중심에 두고 만든시스템일 뿐이다 사람의 생각은전체인 근원본성인 진짜를 모른다생각이 생각한 것만 안다 생각의 실체를 알아야생각의 노예를 살지 않고근원을 산다 원래인 나의 삶본성이 사는 진짜를 산다 생각이 하는 낱낱을직면하고 또 직면하여야 한다 끝없는 지껄임과자기변명과 정신승리과거 현재 미래를 오가는바쁜 스토리를보고 또 지켜보아야 한다 생각의 노예에서해방되는 것이대 자유이며진정한 삶이다 거저 주어진 것을그저 사는 진짜 삶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12.02

알아차림이 삶이다

본성은 일이 없다 생각이 나서 규정하고일을 만들어야열심히 사는 줄 안다 생각이 망상임을몰라 그렇다 생각 바깥이있는 줄 몰라 그렇다 진짜 세상은텅 빔이다지금 이 순간만이진짜다 온갖 것을 다 하여도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無爲의 爲가진짜 삶이다 생각을 강화하고과거 현재 미래를 붙박아공고히 하고 있다면 생각으로 조각되는허구의 세상보이는 것이 전부인 세상에속고 있다  생각을 알아차려깨어나지 않으면꿈속을 살다스러질 뿐이다 생각이 하는 짓을보고 또 지켜보라몸 마음 감정 낱낱을알아차리라 할 일은 이것밖에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4.12.01

대림 제1주일 L21,25-28.34-36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두려운 예감으로 까무러칠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생각에 빠져 살기에생각을 믿기에깨어 있지 못한다 생각 안에서세상을 재단하고만사를 도모하며하느님마저 조작한다 텅 빈 가난이 되어온전한 맡김으로 사는 것이믿음이다 온전한 믿음이 깨어남이다

JESUS said 202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