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모른다면
무한대를 모른다면
생각에 매여 있어 그렇다
생각이 생각하는 것만
알아 그렇다
영원과 무한대는
생각이 담을 수 있는
사이즈가 아니다
진리를 알고 싶다면
진리를 살고 싶다면
생각이 나 아님을
알아야 한다
생각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텅 빔이 되어야 한다
오직 지금 이 순간에만
거해야 한다
생각이 개입될 수 없는
무한대의 지점은
지금에만 있다
무한대가
텅 빔이
나의 집
나의 근원
나의 하느님임을
알 때
진리를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