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이 아는 것을
전부인 줄 안다
먼지만큼도
안 되는 앎을
절대처럼 믿으며 산다
생각을 따르는 삶은
한계가 정해진 삶
막다른 길이 예정된
삶이다
생각을 놓아야만
생각이 하는 짓을
알아차려야만
무지에서 해방된다
어둠에서 벗어난다
진짜 삶이
나설 수 있게 된다
앎이 어디서 왔는지
생각은 누가 하는지
생각을 지켜보는
지켜보는 이는 누구인지
이 물음을 던져 보라
생각이 침묵하게 해 보라
생각이 나서지 않을 때에
비로소 참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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