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평불만 미움 부정성이
튀어나온다면
나에게서
분열된 것이다
나의 자리를
이탈한 것이다
스산한 마음과 감정은
온전성인 나
원래를 망각한 채
생각이 띄우는 스토리를
좇고 있는 중이다
직면하고
또 직면해야 하는 이유다
생각은
온갖 스토리를
들이대며
주인 행세를 한다
과거를 들먹이며
기억을 들추며
그것이 실재인 양
발목을 잡으려 한다
스토리가 있어야
주도권을 쥐는
생각이 하는 짓이다
주인은 생각이 아니라
텅 빔이다
직면하는 지켜봄이다
空이
나임을 알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