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019년 10월 17일 오전 06:00

awarener 2019. 10. 17. 06:01



어디에 와 있는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

갈 데도 올 데도 없다
지금 이 순간밖에 없다

생각이 춤을 추고 나대는 스토리에
끌려 다니고 있을 뿐이다
끌려 다니며 산다고 착각할 뿐이다

오직 지금 이 순간
호흡으로 드러나는 현존
호흡을 인식하는 현존
인식하든 않든
현존만이 있다

내가 그인 신비를 알기 위하여
그가 나인 오랜 진리를 알기 위하여
다만 팔딱일 뿐이다

아는 순간
대자유가 사는 은총이
이미 예정돼 있는데
바깥으로 바깥으로만
길을 나선다

위로는 내 안에 있다
휴식도 내 안에 있다
풍요도 내 안에 있다

온전한 삶은 오직 내 안에서
그인 나와 일치함으로써
내 모든 스토리와 일치함으로써
비로소 내 집에서 짐을 푼다

이것을 알기 위하여
이것을 살기 위하여

붓다가 이미
예수가 이미
다만 내 안을 보라고
나에게로 오라고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길을 밝혀 주었다

오직 자신만 들여다보라
자신에게 불을 밝혀 먼지 한 톨도 놓치지 말고
지켜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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