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구겨
한정된 집단과 개인의 소유물로 만든다
진리는 그리 될 수 없다
에고는 진리를 그릴 수도 유추할 수도 없다
진리는
진리가 누구의 소유물이 아님을 아는 것이다
진리는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을
언제나 어디서나 여여하고 도도한
무한의 펼쳐짐이다
사고 팔 수도
가두고 풀어 놓을 수도
없애고 만들 수도 없다
진리만이 처음과 끝이다
진리만이 살고 있다
말로 글로 형언되지 않는다
에고가 달콤한 속임수를 찾고
에고가 속인다
억겁의 어둠도
한 줄기 빛이면 밝히 드러난다
애써 어둠을 죽이고 파괴할 필요 없이
그저 밝아지면 된다
진리도 이와 같다
내 안에서 불 밝히는 한순간
진리가 드러난다
그저 알아버린다
에고로 뒤덮인
숨막히는 어둠을 부여 잡고
실체 없는 스토리로 이 악무는
제 몰골에 놀라고 만다
이게 전부다
너무 쉬워서
너무 간단해서
놀라고 불신하는 것은 에고다
형식을 만들고
상벌을 만들고
차등을 매겨
일거리가 있어야
안심하는 에고에 길 든
자신을 목격해야 한다
이 오랜 습을 놓지 않고
알아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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