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은 왜곡되었다
올바른 앎이란 없다
왜곡되어 살기에
순간순간
곧장 지금으로
돌아와야 한다
제한된 앎이
믿음이 되고 습이 되어
평생을 갇혀 산다
억겁을 반복한다
궁극은
제로가 되는 것이다
無가 되고
空이 되는 것이다
제로가 두렵고
無와 空이 두렵고
허망하다 여긴다면
하나도 놓지 못한다면
에고가 엮은 스토리밖에
모르기 때문이다
에고에 조종되는
자동인형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가 되는 지점
에고가 도달할 수 없는 사랑인 지점
온갖 앎이 힘을 잃는 지점
에고의 굴레를 벗어나면
즉각 드러나는 나의 집이 여기다
영원을 거하는 본향이 여기다
여기에서 살고 있다
살고 있는데 모르고 있다
에고가 확인하고 안심하고
소유를 확증할 수 없는 지점이다
에고가 하는 방식
에고가 아는 모든 것을
놔버려야만
이르는 곳이다
즉각 곧장 언제나
에고를 틀어쥐고
에고에 묶여
神을 찾고
진리를 찾는다면
영원히 닿을 수 없다
에고의 실체를 알지 않는 한
나의 神은
에고의 조작일 뿐이다
에고는 神을 모르고
궁극을 모르고
진리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에고가 나서서
무엇을 찾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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