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문에 아프다

 

몸이 아픈 것은

아픔을 유발하는

생각이 자리 잡아 그렇다

 

의식으로든 무의식으로든

작동되는 온갖 생각이

몸과 마음을 이끌고 있다

 

온전한 치유는

아픔을 지켜보는 것이다

 

아픔이 부여잡은 스토리가 드러나거나

오랜 습이 화석처럼 켜켜이 드러나거나

묵묵히 지켜보는 것이다

 

죽을 만큼 아픈 생각과 고통이 거기 있고

감추고 숨긴 두려움이 거기 있고

사랑받지 못한 서러움이 거기 있다

 

자신이 만든

온갖 스토리와 해석이 거기 있다

 

갇힌 생각을 풀어 해방시키지 않는 한

아픔은 계속된다

재발되고 재발되는 이유다

 

온전한 치유는 자신만이 할 수 있다

모든 고통의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

 

강고한 저항과 해석

돌처럼 굳어버린 습

은밀히 작동되는 두려움

이것들이 생명처럼 가동되는 것을

알지 않는 한

 

병을 키우고 재생시키는

시스템은 전자동으로 작동된다

 

오직 자신의 몸과 마음을

지켜보고

알아차리는 것

 

알아차림이 깊어져

알아차림만이 실재할 때

 

나란

원래인 온전함임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