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60

텅 빔에 거하라

생각으로 가득 차 있으니걱정과 스토리로 채워졌으니 근원이 드러날 리가텅 빔이 드러날 리가 있나 자신을 무엇으로 채워 있는지어디에 매달려 있는지 보고 또 지켜보는 것이나를 살리는 일이다 사명이다 애원하고 염원하고애쓰는 만큼근원은 가로막힌다텅 빔은 방해받는다 소유하고 드러나고즐겁고 행복하기만을원하는 유아적 집착을열심이라 성공이라 착각한다 온전히 비워야근원으로 온전해진다 근원은 생각이 알지 못하는 방식의무한이며 전체이며 절대다 유한하고 한정된 생각으로근원을 진리를헤아리려 하지 마라 그저 살아라그저 지켜봄이 되고텅 빔이 돼라이것만이 내가 할 일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9.30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L9,46-50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그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 가운데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예수님의 이름보다진리이신 하느님보다내 이름과 권위가 드러나야 한다 믿는 만큼 안위가 보장되고삶의 모든 것이 성과로 되돌려져야 한다신앙생활의 이유다 신앙하는 목적부터 잘못 꿰어져 있다하느님 나라가 세상에 임하기를그것에 쓰이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세상 것을 위해  세상에서 인정받기 위해하느님이 내 곁에서 나를 지켜줘야 한다고명령하며 떼를 쓴다 오히려 욥의 신앙을 비웃는다

JESUS said 2024.09.30

나는 텅 빔이다

이름을 내세운체면을 내세운도모를 한다 에고가 앞장서 길을 아는 것처럼길을 낸다 진리를 모르기에세상 것밖에 모르기에하는 짓이다 텅 빔을 안다면텅 빔이 진리임을 안다면 이름이체면이아는 체가 전부미망임을 안다 아무것도 아님을 아는그저 사는 삶을 산다 진리는 생각이안다고 말할 대상이 아니다생각이 인지하고 서술할 수 없다 다만텅 빔이 될 뿐이다 온갖 도모를 하려는오랜 습을 보고 또 지켜볼 뿐이다 나서고 스토리 쓰려는 생각을직면하고 또 직면할 뿐이다 내가 나서 가치를 따지고의미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진리 앞에 다만 "예" 하는순명만을 산다

진짜를 예찬함 2024.09.29

연중 제26주일(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ML9,38-43.45.47-48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너희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낫다. 네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 던져 버려라.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외눈박이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죄란진리를 호도하고 가볍게 여기며진리를 사유화하고진리를 파는 것이다 선민이란진리 앞에 겸허한 이다 진리는 보편 되어 마음을 여는누구에게나 어디에나편재하며 무한하다이것을 아는 이가믿는 이이다

JESUS said 2024.09.29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L9,43ㄴ-45

"사람들이 다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보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 들어라.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 뜻이 감추어져 있어서 이해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만나면 이별하고태어나면 반드시 죽는다 사람은 시작과 끝이 있는한계에 매인 세상만을 안다 유한이 무한을 이기는 것처럼절대인 것처럼 보이는 세상에서 산다 세상이 이기는 것 같아도근원이신 하느님만이무한이며 전체이며 절대임을사람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가르치고 또 가르치셨다

JESUS said 2024.09.28

지켜봄이 나다

생각은 파도처럼쉴 새 없이 출렁인다 파도의 출렁임은파도라서 그런 줄 알지만 생각은 취사선택하려 한다정신승리하거나스토리를 더하거나 끌려 다니며  과도하게 반응한다 생각이절대인 것처럼주인인 것처럼휩싸여 쩔쩔맨다 파도를 보듯이그저 지켜보면 된다 하루종일 쉴 새 없이출렁이든 말든그냥 두면 된다 생각을 고치려 하고합리화하고편들거나 외면할수록생각의 주도권만 강해진다 나는진짜 나는지켜봄이다텅 빔이다 그러니 생각으로우왕좌왕 자신을 학대하지 말고파도소리를 듣듯파도를 보듯그저 인정하고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4.09.28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L9,18-22

"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시자 베드로가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하게 분부하셨다. 이어서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제 안위만을 도모하는 자는기득권만을 바라고 지키려는 자는세상 것이 절대인 줄 아는 자는결코 진리를 알아볼 수 없다 진리에게서구원받을 수 없다 제 욕망에 욕심에 고집에 관성에스스로 갇혀 살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진리이신 하느님이 사심을모르기 때문이다

JESUS said 2024.09.27

오직 텅 빔

무한대의 여여함텅 빔이 神이시고근원이시며모든 것의 모든 것임을알기만 한다면 찾아 헤매지 않을 텐데진리라느니 아니라느니경거망동하지 않을 텐데 생각에 갇혀 살기에생각이 판관이고 神인 것처럼행세하며 믿고 따른다 생각이 허상인 것을생각이 '나' 아님을아는 것이 사람 되어 사는 목적이다 생각만을 좇는 오랜 습을 알아해방되는 것이사는 목적이다 쌓고 누리고 욕망에 떠밀려 보고 들리는 대로 산다면잠시도 멈추지 않는생각을 좇아 산다면망상을 살고 있는 것이다  텅 빔이 돼라찰나일지라도텅 빔이 돼라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감각되지 않는텅 빔이원래로 되돌린다진정 살게 한다

진짜를 예찬함 2024.09.27

텅 빔이 현실이다

절망도 희망도에고 짓이다 에고를 지키려온갖 짓을 하고 있다 과거 현재 미래를 오가며현실이라 착각하며스토리를 덧대고 있다 스토리가 있어야주도하고 연명하는에고 놀음이다 망상이다깨어나면 허무해지는 꿈이다 꿈에서 깨어나면허상인 줄 아는 것처럼텅 빔이 되면 안다 찧고 볶고 까부르는온갖 행태를 주도해야존재를 지키는 줄 아는어리석음을 삶이라 믿는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그저 여여함이다텅 빔만이 실재인 현실이다그저 지켜보는 지켜봄이 텅 빔이다 진짜 나를 살려거든지켜봄이 되든지호흡이 되든지텅 빔이 되든지 어둠을 원한다면스토리에 매달려스토리 쓰며종횡무진 애나 쓰든지 선택은 자신만이 할 수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9.26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L9.7-9

"헤로데 영주는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전해 듣고 몹시 당황하였다. 더러는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났다." 하고, 더러는 "엘리야가 나타났다." 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났다." 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헤로데는 이렇게 말하였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 천하의 악당이라 할지라도하느님, 神을 두려워한다 만유는 온전성인하느님으로 비롯되었기에만유의 궁극적 지향점은 온전성이다 온갖 것을 두고 옥신각신 하는 중에도궁극은 온전성인 사랑에 속해 있다는 사실이다그 무엇도 예외가 아니다

JESUS said 202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