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62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Mt25,14-30

" '주인님, 저는 주인님께서 모진 분이시어서,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려운 나머지 물러가서 주인님의 탈렌트를 땅에 숨겨 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주인님의 것을 도로 받으십시오.'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저 쓸모없는 종은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물리적 세계가아는 것의 전부인 사람은근원이신 하느님을진리를물리적 체계로만 이해하려 든다  사람의 알음알이는 진리를 헤아릴 수도알 수도 없다 자신의 방식을 알음알이를전부 놓아야만온전히 텅 비어 가난해져야만하느님 나라에 들 수 있다진리를 살 수 있다

JESUS said 2024.08.31

들 숨 날 숨이 돼라

온갖 것을 다 하고온갖 곳을 다녀도생각 안에서만 산다 생각과 동일시된 나를알아차리는 것이깨어남이다 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것이삶의 목적이다 서푼도 안 되는 지식 체계에 묶여자신의 알음알이가진리인 것처럼 자신도 세상도 매여 사는억겁의 습을 직면하라 매 순간 제로가 돼야 텅 빔이 돼야생각에 매인 왜소함이 아닌전체를 산다 산다는 것은온전히 산다는 것은물리적 나보이는 나의 한정된 체계가 아니다본성이 사는 것이다 몸도 마음도 이름도 필요 없는보게 하고 듣게 하고생각하게 하는 근원이사는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神이라 일컫는 그분본성이 사는 것이다 생각은 빠져라텅 빔이 되고호흡이 되고지금 이 순간이 돼라

진짜를 예찬함 2024.08.31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Mt25,1-13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어리석은 처녀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제 생각에 팔려걱정 근심 하느라도모하며 분주히 사느라 진리를 외면하며 산다참 삶이 무엇인지 모른 채사는 대로 산다 즉각 깨어진리를 살지 않으면살아서 죽지 않으면죽음은 순식간에집어 삼키고 만다

JESUS said 2024.08.30

텅 빔이 모든 것이다

에고를젓갈이라 생각하면 된다 진하디 진한 젓갈 냄새를없앨 수 없는 것처럼오랜 시간 배어든 습을비우고 변환하기 어렵다 그러기에 지켜보고알아차려 직면하는 일은쉼 없이 끊임없이숨 쉬기와 같아야 한다 습은 틈만 나면비집고 나온다 환골탈태 없이는새로 날 수 없다 텅 빔이 주인임을 알 때까지텅 빔만이안식이며 모든 것임을몸이 알 때까지 텅 빔으로지금 이 순간으로회귀하고 또되돌리는 일이것만이 나의 할 일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8.30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 ML6,17-29

"요한은 헤로데에게,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다. 헤로데의 생일에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가 춤을 추어, 헤로데와 그의 손님들을 즐겁게 하였다. 임금은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나에게 청하여라." 소녀는 "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소녀는 쟁반에 담은 요한의 목을 그의 어머니에게 주었다." 진리를 모르는 사람은탐욕의 노예로 산다탐욕이 자신을 죽음으로 이끄는지모르고 있다 진리는 모든 것을 온전하게 한다권력과 무뢰와 무지가진리를 이기는 것 같지만힘 세 보이지만 어떤 것도 진리를 이길 수 없다진리가 만유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JESUS said 2024.08.29

텅 빔이 진리다

에고는제 앎이 전부인 세상에 갇혀 산다무엇을 모르는지 무엇이 오류인지알지 못한다 에고는 제 옳음을 확증하려 한다강화하려 한다에고가 만족하고 행복하기를애쓰며 산다 그것을성실함이라 한다열심함이라 한다복된 삶이라 한다 앎을 전복하지 않으면환골탈태하지 않으면진리는 대면할 수 없다진리와 하나될 수 없다 알음알이가 진리를 가리고습이 만든 몸과 마음이현실인 줄 전부인 줄 안다 망상을 미망을 실재인 줄 안다 깨어나야 꿈인 줄 알게 될 것이다텅 빔만이 실재임을 알게 될 것이다지금 이 순간만이 궁극인 줄 알게 될 것이다 무슨 생각에 빠져 있든어떤 감정이 휘몰아치든 텅 빔으로 회귀하라즉각 지금 이 순간이 돼라 내가 할 일은이것밖에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4.08.29

나는 텅 빔이다

생각은제 지식의 한계 안에서만 살면서안달복달한다 전전긍긍 노심초사하며제 잣대로 전부를 재단한다 전체를 알지 못하면서전체를 아는 것처럼 착각한다 생각이 나섰다면망상인 줄 알아라 생각이 만든억겁의 카르마를 살면서 여전히 강고한 카르마를만드느라 혈안이다 무엇을 두려워하는지무엇을 걱정하는지 직면하라생각이 만든 카르마일 뿐이다 텅 빔이진짜 세계다텅 빔만이실재다 생각이 만드는 어떤 것도스러지고 없어질 것들이다 망상에 매여 사는 자신을직면해야만자신을 구한다진짜를 산다 어디에 매여무엇을 자신이라 착각하는가 보고 또 지켜보라직면하기만 하라나는 텅 빔이다아무것도 없음이다 나를 구하는 것이진짜 삶을 사는 것이다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8.28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Mt23,27-32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같기 때문이다. 이처럼 너희도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너희가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묘를 꾸미면서, '우리가 조상들 시대에 살았더라면 예언자들을 죽이는 일에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고 말하기 때문이다" 진리를 모르는 자는믿음이 없다. 그러기에자신의 이름과 체면과 권위를내세우는 포장이 필요하다 믿는 이는진리를 알기에진리이신 하느님을 알기에진리만이 드러나기를 원한다 자신을 내세우려 하지 않는다진리만이 궁극임을 알기 때문이다

JESUS said 2024.08.28

성녀 모니카 기념일 Mt23,23-26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진리를 목숨처럼 여기는 이가믿는 이다 제 안위만을 바라고제 체면과 권위와 이름을 지키려는 자는진리를 수호하는 자가 아니다 탐욕과 교만과 만용이그 스스로를 불행으로 이끌 수밖에 없다

JESUS said 2024.08.27

나는 그저 아무것도 아닌 텅 빔이다

생각과 동일시된 채스토리 쓰며감정과 욕망이 들고 나는혼란 가운데 있는나를 구하라 지껄이는 스토리를 직면하고어떤 감정이든인정하고일치할 것 저항하고 거부하고 합리화하고없애려 하고 치우려 하고정신승리 하지 마라 무엇이든 온전히 허용하고지켜볼 것 직면할 것 좋은 것만원하는 것만취사선택하는 것이 아니라낱낱을 오케이 예스라 할 것 지켜봄이 구원이다일치만이 부활로 이끈다 어떤 스토리도 없는텅 빔이 나임을 알아라아무것도 없는 空이궁극임을 알아라 작위적 인위적 일시적고요가 아니다 처음도 끝도 없는무한이며 텅 빔은고요가 흉내 낼 수 없다  그저 직면하고그저 텅 빔이면 된다그저 즉각 지금 이 순간이면 된다 직면하고 또 직면하고또 직면하기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