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3 2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Mt22,34-40

"사두가이들이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믿음 없는 사람은진리를 모르는 사람은제한된 생각어쭙잖은 지식으로진리를 판단하고 시험하려 든다 진리는 말마디로 알음알이로헤아려 서술할 수 없다 믿는 이는그저 온전히 "예"하는순명만을 사는 이다

JESUS said 2024.08.23

흔들려도 넘어져도 저항하지 않는다

텅 빔이 된다는 것은'나'라는 인식 오랜 습관 알음알이전부를 놓는다는 것이다 매달리고 부여잡은온갖 것이 해체됐다는 것이다 찰나일지라도궁극인 나의 집본향에 거하는 순간억겁의 구조물은 와해된다 그러나 관성처럼습으로 되돌리려는 전자동 시스템은작동을 멈추지 않는다 다시 습으로 생각의 나락으로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디가 나의 집인지무엇이 나인지 아는앎의 변환은깨어남은 습이 생각이무엇을 들이대든뭐라 지껄이든상관치 않는다 견고하다 여긴 현실이 망상임을 알기에미망을 헤맸던 갈증과 허망함을 알기에 그저 지켜볼 뿐이다어떤 스토리든 직면할 뿐이다 헤맸더라도망상에 빠졌더라도즉각 나의 집으로회귀할 뿐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