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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빔이 되면 알게 될 것이다

에고는자신이 옳다 여긴다자신의 생각과 행위와 선택이맞다 우긴다 그것을 강요하고증명하려 든다 에고가 망상이며무엇이 나인지 모르기에 그렇다   옳다느니 맞다느니 하는고집과 아집이 자신을지킬 수 있다 여긴다체면과 위신을 지키는 것이자신을 지키는 것이라 여긴다 망상에 빠져에고를 부여잡고에고를 지키려에고에 매달려 사는 중이다 아무것도 아닌텅 빔이 전체이며나이며 근원이며神임을 모르는무지를 열심히 사는 중이다 망상을 망상인 줄 모르는미망을 실재인 줄 아는어리석디 어리석은 자신을 직면하지 않는다면껍데기를 지키려 애쓰는 자신을직면하지 않는다면 꿈속에서 깨지 못한 채잠든 채 죽는 삶을 사는 것이다 보고 들리는 전부안다 여기는 전부를놓아라 텅 빔이 돼라 나를 구원하려거든진정 살고 싶다면神을 만나고 싶다면 모든 것을 놓고그저..

진짜를 예찬함 2024.08.16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Mt19,3-12

"제자들이 예수님께, "아내에 대한 남편의 처지가 그러하다면 혼인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이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허락된 이들만 받아들일 수 있다. 사실 모태에서부터 고자로 태어난 이들도 있고, 사람들 손에 고자가 된 이들도 있으며, 하늘 나라 때문에 스스로 고자가 된 이들도 있다.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받아들여라." 진리로부터 잉태되고진리를 살기 위해 났음을 모르기에 생각 감정 욕망을 좇아보고 들리는 대로 산다말초적 쾌락에 내몰려 산다 삶의 목적은 진리를 살기 위함이다하느님의 제자는 이것을 안다주어지는 한 사람 한 사람이진리를 비추는 거울임을 안다

JESUS said 2024.08.16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본성이 산다

생각은 틈이 생기면순식간에 비집고 들어와주인처럼 장악하여살림을 꾸린다 생각의 노예로 살았던억겁의 습 때문이다 뭐라 지껄이든무슨 스토리를 들이대든 그저 허용하면 된다저항하지 말고지켜보면 된다 곧장 즉각텅 빔으로 회귀하면 된다 거룩한 체 흔들림 없는 체만용을 부리지 않으면 된다 위신과 체면을 따지는 건에고가 하는 짓이다 생각이 해오던 짓이다 나는 텅 빔은모양도 신분도 계급도 아무것도 없음이기에 그저 거하면 된다그저 쉬면 된다 억겁의 동일시를 해방시킨 본성에 감사하라영원한 나의 집에 감사하라감사하고 또 감사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8.15

성모 승천 대축일 L1,39-56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높이셨으며 ~~~" 세상을 믿고 바라는 자는세상의 노예로 살다 죽는다자신의 이익과 안위와 체면만을전전긍긍 도모하며 지키다죽음에 집어삼켜진다 진리만을 믿고 바라는 이는자신의 안위보다진리의 종이 되기를 염원한다 진리를 모르는 세상의조롱과 멸시 비난에도흔들리지 않는다 자신이 죽어야 진리가 사는 것임을알기 때문이다

JESUS said 2024.08.15

텅 빔이 나의 처소다

텅 빔이 되어그저 사는 것임을 아는 것이 지혜다참 앎이다 온갖 것을 다 하지만아무것도 한 것이 없음을 아는텅 빔이 진짜 삶이다 모든 것을 거머쥐고전전긍긍 노심초사진력을 다 하며자신을 고문하는 삶을열심히 산다 착각 마라 지혜를 모르는 무지과 어리석음을살고 있는 것이다 제 고집과 아집 독선에자신을 고립시킨 채 무너지고 있는 중이다 놓지 못하는 두려움이자신을 압살하고 있음을모르고 있다 무엇을 위해 사는지 자신에게 물으라무엇이 살고 있는지묻고 또 물으라 몸과 마음과 생각 감정을직면하라 텅 빔과 하나 될 때까지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내가 없음임을 알 때까지 지금 이 순간만이실재임을 알 때까지자신만을 지켜보라 온전한 텅 빔에모든 곳에 모든 것인神께서 계신다 텅 빔만이 진리이며만유의 근원이다 곧장 아무것도 없는텅 빔이..

진짜를 예찬함 2024.08.14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Mt18,15-20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과 나와 만유는분리되어 있지 않다하나임을 알아온전히 맡겨 사는 이가믿는 이이다 믿음 없는 자는맡기지 못하고자신에게 갇힌 채거머쥐고 부여잡고분리를 산다 악전고투하며자신과 싸우며세상과 싸우며진리에 등을 돌린 채어리석음을 산다

JESUS said 2024.08.14

텅 빔이 나다

마음공부라는 것은 시작이 어쨌든 접근이 무엇이었든 마음을 거룩히 만드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성스럽게 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어떤 수식도 서술도 형태도 생각과 마음이 만든 것임을 목격하면 요동치는 마음 고요한 마음 어떤 제목의 마음도 목적이 아니며 궁극이 아님을 알게 된다 마음이 궁극을 모르기에 진리를 모르기에 온갖 것을 도모하고 있었음을 보게 된다 마음 공부는 진리를 찾는 여정은 에고의 만족을 위해 에고가 나서 도모하는 에고의 일이 아니다 마음은 가짜이기 때문이다 생각은 망상이기 때문이다 좋은 마음도 훌륭한 생각도 전부 미망이기 때문이다 좋은 말을 찾고 수행을 하고 금욕과 극기를 해야 하는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것은 에고가 안심하기 위한 장치다 그저 텅 빔이 되는 아무것도 할 것이 없음을 아는 ..

진짜를 예찬함 2024.08.13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Mt18,1-5.12-14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는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진리이신 하느님을 안다는 것은지식을 통해서가 아니다신앙생활은 세상의 능력 유무가 아니다 생각 대로 습관 대로 살던 자신을밝히 비추어 원래의 온전성이되는 것이다 어린 아이처럼 편견없이 선입견 없이텅 빈 가난으로 순결해 지는 것이다 언제나 자신을 투명히 비워굳은 생각이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의 눈과 마음으로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8.13

생각은 나가 아니다 주인이 아니다

생각이 하는 짓은저항하거나 집착하거나다 그저 여여함으로온전한 허용으로텅 빔이 되지 않는다 어떤 스토리를 쓰든무엇을 도모하든잠시도 쉬지 않는다 자신이 자신에게위해를 가하고 있는데도모르고 있다 질병에 걸리고고통에 빠지고감정의 노예로 사는 것은생각이 마음대로 나선 결과다 생각과 동일시된무지한 맹목의 결과물이다  그럼에도 생각을 신뢰한다생각에게 길을 묻는다생각이 하는 대로 끌려 다닌다 생각은 나가 아니다나는 아무것도 아님을 알아라 텅 빔이기에오직 텅 빔이 돼라지금 이 순간에만 거하라 거울을 비추듯생각을 비춰 지켜보기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8.12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Mt17,22-27

"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이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스타테르 한 닢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 예수님께서는세상 권세 가진 자들의어떤 짓도 허용하신다 어리석고 무지하고 경박한 세상이무뢰와 폭력을 행사해도그저 전부 순응하신다 그러나 진리는, 궁극은폭압과 무지는 진리를 이길 수 없다 힘 세 보이지만승리자 같지만그들 행위는 그들 스스로를징벌로 이끌고 만다 그것이 진리의 법인 순리이기에근원이 작동하는 방식이기에 그렇다

JESUS said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