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62

생각을 알아차리면 된다

깨어남은부활은 습관대로 보고 듣고 습관대로 생각하는 것이망상임을 아는 것이다 에고가 사는 것이 아니라생각과 몸이 사는 것이 아니라 근원이 사는 것이다텅 빔이 사는 것이다 생각하는 대로보고 듣고 감각하고보고 듣고 감각하는 대로생각하는 윤회의 쳇바퀴에매이지 않고명징한 텅 빔이 돼라 습이 된 생각이 카르마다자신이 자신을 옭아매는고문 줄이다 깨어나지 않으면생각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생각이 이끄는 대로 살다 죽는 쳇바퀴가멈추지 않는다 생각이 하는 짓을지켜보고습이 하는 행태를알아차리라 즉각호흡이 되고텅 빔이 되고지금 이 순간이 되어라이것밖에 할 것이 없다 너무도 쉬운 길을생각이 너무도 어렵게안내하고 있음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8.11

연중 제19주일 J6,41-51

"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닌가?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우리가 알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떻게 '나는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말할 수 있는가?"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끼리 수군거리지 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믿음은 변환이다보고 듣고 감각하고 생각하던 것을뛰어 넘는 온전한 변환이다 내 생각 내 지식 내 습관에서 벗어나하느님의 생각 지식 습관으로 사는 것이다 내 앎으로 하느님을 규정하지 마라내 지식으로 사람을 세상을 규정하지 마라그것은 믿지 않는 자의 방식이다

JESUS said 2024.08.11

호흡과 하나 돼라 텅 빔이 돼라

텅 빔이기 위해놓으며 사는 삶이 아니라 덧붙이고 채워자신을 강화하려고 한다이름을 관심을 영향력을잃지 않으려 한다 진리를 살기 위함이 아니라세상을 얻기 위해 사는 방식이다 진리는 힘이 없고드러나지 않으며나를 높여주지도삶을 채워주지도 않지만 세상은 힘이 세고직관할 수 있으며즉각적 실체라 믿는다 진리를 모르는 무지함이기에자신의 무지를 알지 못한다 보고 들리고 감각하는 것이실재이며 전부라 믿는다 왜소함과 고집배타와 두려움만 강화되는에고의 앎에 매달려 산다 그저 놓으면 되는데텅 비기만 하면 되는데에고는 놓지 않는다. 아니놓지 못한다 무엇을 붙잡고 놓지 않는지보고 또 지켜보라 무엇에 매달려자신을 꽁꽁 묶어 놓고 있는지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즉각 호흡과 하나가 돼라 에고는 '나'가 아니다주인이 아니다 에고가 쓰는 스토..

진짜를 예찬함 2024.08.10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J12,24-26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 주님을 따른다 말을 하지만자신의 생각을 따르고 있다 진리를 알아 살기 위함이 아니라자신의 체면과 자존심 안위를지키는 것이 신앙생활의 목적이다  자신을 온전히 버리지 못하기에믿는 대상이 자신이기에신앙인이나 비 신앙인이나세상을 좇아 사는 방식이 같다 시간을 더할수록진리가 주는 자유로움보다두려움으로 왜소해 질뿐이다

JESUS said 2024.08.10

텅 빔이 돼라 지금 이 순간에 거하라

삶을 잡지 않고놓아야 하는데그저 살아야 하는데 온몸에 힘이 들어가고생각은 분주하다온갖 것을 도모하며바쁘게 살아야 안심한다 두려움에서 도피하는 중이다내 이름 내 것 내 성과가 되어야 안심한다삶의 보람이라 한다성공이라 한다 무엇을 위해 사는지 모른 채 무엇이 사는지 모른 채 세상을 좇아 강박을 좇아바깥으로만 내달린다 진짜 삶은 안으로 안으로자신만을 직면하는 것이다 진짜 성공은내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나의 집이 텅 빔임을 아는 것이다  어떤 순간이든무엇이 펼쳐지든지금 이 순간에 거하는 것이다 에고가 나서 생각하고생각이 도모하는 전체가망상임을 아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8.09

연중 제18주간 금요일 Mt16,24-28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천사들과 함께 올 터인데, 그때에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을 것이다." 생각과 고집이 만든 자신의 세상을 산다그 상태에서 믿음 생활을 한다제 생각을 강화하며 옳다는 청원을 한다오랜 신앙생활에도 변화하지 않는 이유다 자신을 버리지 않으면생각과 습관과 알음알이를놓지 않으면새롭게 날 수 없다하느님으로 가득 찰 수 없다 온전히 텅 비어 가난하게 되어야만성찰하고 또 성찰하는 회심만..

JESUS said 2024.08.09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Mt16,13-23

"예수님께서는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베드로가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사람은 좋은 일만 행복한 일만일어나기를 빈다그래야 하느님의 축복이라 믿는다믿음의 결실이라 여긴다 제 고집과 바람을 들어주고원하는 대로 되게 해 주면 된다어떤 고난도 고통도자신을 피해가야 한다 하느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제 두려움 위에서두려움만을 믿는 것이다 무엇이 되었든 "예" 하는 순명온전한 허용과 봉헌만이 믿는 이가 사는 방식이다 하느님께 사람의좋..

JESUS said 2024.08.08

고통을 피하지 마라

깨어남은반드시 환골탈태를 겪는다 생각이 바뀌면몸도 마음도 바뀐다기존의 몸으로는새 세상을 살 수 없다 세포 깊숙이 숨어있던 구태의 고통과 아픔이죽어야만 새롭게 난다 낱낱을 허용하고 직면해야강고한 스토리가 해방된다 고통이 두려워 피하고 제 방식에 매여습관을 고집한다면 좋은 것만 갈구한다면새롭게 날 수 없다 본성을 살기 위하여껍데기를 담던 그릇이 깨지도록망상의 집이 허물어지도록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온전히 허용하라 새 삶에는 집이 없다스토리도 없다 그저 산다  텅 빔으로지금 이 순간으로

진짜를 예찬함 2024.08.08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Mt15,21-28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되게 마귀가 들렸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그 여자는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예수님께서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만유의 주인이신 하느님의권능과 자비와 사랑은경계도 제한도 없다 조건부가 아니다무조건이며 무한대이다 손익만 계산하는사람의 방식을 놓아야 안다한정된 알음알이를 벗어나야 안다 믿는 이는온전히 맡겨 사는 이이다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께서 사는 것임을 아는 이 이다

JESUS said 2024.08.07

나는 여여함이다

나는, 나의 본성은처참한 실패와 절망 앞에서도성공과 칭송 기쁨 앞에서도그저 여여함이다 해석하고 규정짓고경계와 개념을 만들어자신을 인식하고세상을 본다 진리조차 기성의 지식체계로설명하려 든다 나를 나라는 인식을나의 알음알이를온전히 비우지 않으면진리는 알 수 없다 텅 빔이 되어야만지금 이 순간이 되어야만아 하!!! 하는말을 잃는 세상을 만난다 생각이 무용지물임을말과 앎이 무용지물임을알게 된다 그저 여여함이 산다

진짜를 예찬함 202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