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62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ML9,2-10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그분의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 그때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구름이 일어 그들을 덮더니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사람은 보고 듣고 감각하는 것을있는 것, 존재하는 것이라 믿는다 온갖 개념을 만들고지식을, 알음알이를 절대시 한다 한정된 앎에다하느님을 구겨 넣으려 마라진리를 안다 착각 마라 안다는 생각 인식들을모두 놓고 온전히 텅 빈가난이 되어야만근원인 하느님으로 가득 찬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

JESUS said 2024.08.06

생각 속에 있지 마라

생각 속에 있지 마라생각이 일었다해도즉각 나의 자리로 회귀하라 습관처럼 빠져드는 생각그것은 오랜 미망이다 실체 없는 것을실재하는 것처럼반응하고 스토리 쓰며확대 재생산하는 오랜 습이다 내가 할 일은알아차리는 순간즉각 텅 빔이 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만이실재임을 아는 것이다 미망을 부여잡고망상을 해매며 사는꼭두각시를 구해내라 온전한 나를 사는 것이 아니라생각이 만든 나를 서술하며두려움 속을 헤매는 자동인형을 텅 빔이 되게 하라 텅 빔만이 모든 것이다실재이며神이다근원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8.06

나를 구원하라

생각이 무엇으로 비롯되는지어디서 오는지 모르는생각의 꼭두각시가 산다 이 생각에서 저 생각으로 바뀌면새로움이라 한다 생각의 쳇바퀴에 매인 것은 같다 온전한 변환은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것이다 생각이 내리는 온갖 서술들행동과 욕망을 주도하는 맹목의 전자동 시스템그것은 주인이 아니다 생각이 일어나는 지점을 지켜보라 생각과 동시에 몸이 마음이 감정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라 연이어 일어나는끊임없는 생각을 지켜보라 한평생을 그렇게 살다 죽는다생각에 떠밀린 채감정의 홍수에 빠져자신이 자신을 고문하는 시스템이다 생각을 지켜보고몸과 마음과 감정과 욕망을직면하라 좋은 생각 옳은 생각 훌륭한 생각그런 건 없다생각의 유혹이며 속임수다 그저 낱낱을 직면하면 된다텅 빔이 되면 된다 호흡이 되고지금 이 순간으로회귀하는 것만..

진짜를 예찬함 2024.08.05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Mt14,13-21

"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거리를 사게 하십시오." 예수님께서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제자들이 "저희는 여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가진 것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경계를 정하고개념과 기호와 공식을 만든다법제화되고 공식화된다 편의를 위한 방편들은시간이 흐르면절대가치처럼 군림한다 무엇을 믿고 수호하는지 보라생각하고 행위하는 근거가어디서 비롯됐는지 보라 세상 가치, 사람의 상식그것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다 믿음이란만유의 근원이며 기준이..

JESUS said 2024.08.05

떠돌지 말고 내 집에서 살아라

무엇을 원하는가 욕망을허기와 갈증을 보라집착과 저항을 보라 욕망하고 또 욕망하는 에고가 주인처럼 나서 살고 있다 에고가 주인 아님을생각이 나 아님을아는 것이진짜 삶이다 좋은 것을 먹고 입고 누리고더 좋은 것을 먹고 입고누리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왜 사는지 물음이 없다면무엇이 살고 있는지묻지 않는다면욕망이 맹목으로 산다 욕망의 노예를 직면하라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생각의꼭두각시를 직면하라 자신을 직면하지 않는다면알아차리지 않는다면 욕망과 생각을 대행하는자동인형이 사는 것이다 몸 마음 생각 감정세포 하나하나를직면하고 또 직면하라해석 없이 직면하기만 하라호흡과 하나가 돼라 텅 빔이 나다지금 이 순간이 나다영원한 나의 거처다

진짜를 예찬함 2024.08.04

연중 제18주일 J6,24-35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영원한 생명보다지금 당장 배 불리고쌓아두면 된다 진리를 알기 보다인정받고 내 안위가보호받으면 된다 복락을 비는 것이 기도다눈으로 볼 수 없고귀로 들리지 않는 것은 상관없다 하느님은 내가 원하는 그만큼나에게 충실하면 된다 언제나 배고픈 돼지의 기도다

JESUS said 2024.08.04

연중 제17주간 토요일 Mt14,1-12

"헤로디아의 딸이 손님들 앞에서 춤을 추어 그를 즐겁게 해 주었다. 헤로데는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청하는 대로 주겠다고 맹세하며 약속하였다. 소녀는 자기 어머니가 부추기는 대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이리 가져다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임금은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어서 그렇게 해 주라고 명령하고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게 하였다." 무지하고 어리석은 자는 자신이 가진 힘으로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 여긴다 윤리와 도덕과 양심도 필요 없다권력이 행사되는 것에목적이 있고 희열을 느낀다  진리는 힘 없어 보이지만드러나지 않지만 영원하다무한대이며 만유의 근원이다 어리석은 자는 그것을 모르고 제 힘을 과신하다 절망하며 죽는다

JESUS said 2024.08.03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두려움을 피해안정을 찾고괴로움을 피해즐거움을 찾는다 직면하지 않고피할수록 감추고 덮을수록두려움은 깊이 숨어 힘을 더한다괴로움은 형태를 바꿔 끝나지 않는다 두려움의 실체를괴로움과 고통의 실체를직면해야 해방된다 낱낱을 알아차려지켜봐야만온갖 것이 망상임을 안다 망상을 실재처럼 착각하는망상의 노예를 보고 또 지켜보라 지켜봄이나를 구원한다세상을 바르게 한다 무엇을 보고 듣고 감각하며생각으로 만드는지근원이 무엇인지 모른 채요지부동인 자신을 직면하라 맹목으로 보고 듣고 감각하고생각하고 행위하는맹목이 주인이 된 현장을지켜보라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그저 텅 빔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8.03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Mt13,54-58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모두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는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성별과 나이와 출신, 직업으로사람의 정체성을 정한다그것이 신분이 되고 계급이 된다 진리를 모르기에포장지와 이름표와 분류표에 연연하는세상의 방식이다 진리는 특정의 소유가 아니다신분에 따라 지식에 따라주어지는 것이 아니다한정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세상 가치에 매여세상만을 보고 바라는 자에게진리는 어렵고 멀다스스로 진리를 닫아 사는 ..

JESUS said 2024.08.02

나는 텅 빔이다 세상은 텅 빔이다

나는 여여함이다텅 빔이다아무것도 없는 無다 좋은 감정 싫은 감정좋은 생각 나쁜 생각 어떤 생각 감정 욕망도스토리의 연장이다망상이 하는 짓이다 무지하고 어리석기에하루살이의 날갯짓에의미 부여를 하고의미 부여의 주체가 되고만유의 지배자처럼선민처럼 착각하며 산다 진리는 텅 빔이다아무것도 없음이다 즉각 텅 빔으로 회귀하기곧장 지금 이 순간이 되기호흡과 하나 되기 나를 구원하고세상을 구하려거든진리와 하나가 되려거든이것밖에 할 것이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