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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0주간 목요일 L13,31-35

" '보라,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들을 쫓아내며 병을 고쳐 주고, 사흘 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마친다.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보라, 너희 집은 버려질 것이다. 너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하고 말할 날이 올 때까지, 정녕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 " 진리의 작동 없이순리의 지배 없이만유는 잠시도 살 수 없다 하느님의 은총이라 한다진리이신 하느님에게서나지 않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오만과 만용 어리석은 욕망을 따르며본질을 망각하는 순간세상 가치만을 좇는 순간스스로 진리로부터 유배된 길을 택하는 것이다은총으로부터 배제되는 것이다

JESUS said 2024.10.31

생각은 진리를 모른다

좋다느니 나쁘다느니이렇다느니 저렇다느니가치판단하며 쉴 새 없이 떠든다 생각이 하는 짓이다아무것도 모르면서전체를 아는 줄 착각한다 진리에게서 났으면서진리를 망각한 채제 생각이 세상의 잣대가 되고 중심이 된다 생각 안에서온갖 것을 도모하며스스로 현명한 줄 안다닫힌계인 줄 알지 못한다 진짜 세상은생각 너머다생각은 개입할 수 없다 텅 비어無가 되고 空이 되는온전한 비움의 지점이다 생각에 매여생각을 좇아 산오랜 습을 직면하고또 직면해야만생각의 실체가 드러난다 생각이 '나' 아님을 안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텅 빔이 사는진리가 사는온전한 삶을 비로소 살 수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24.10.31

텅 빔이 구원이다

에고의 힘이 빠져야무능력임을 알아야 나서지 않고스토리 쓰지 않고 체면 위신 이름표에 걸려전전긍긍하지 않고 그저 사는 것을 안다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텅 빔. 無. 空.진리께서 사는 것임을 안다 에고는나의 손익과체면과 자존심을 셈하는 것에 능하다 전체를 모르고진리를 모르고무한을 모르기에 그렇다 에고의 앎은 소유는 업적은먼지보다 사소하다 텅 빔에 거해야에고의 실체를 안다 텅 빔에 거할 때진리를 안다 에고에 기대희망하고 절망하는생각의 노예살이를꼭두각시를 청산한다 텅 빔이모든 것이다구원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10.30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L13,22-30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동쪽과 서쪽, 북쪽과 남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보라,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는 이들이 있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오랜 신앙생활을계급장처럼 신분인 것처럼부적처럼 착각한다 소속되어 계명을 지키는 것으로신앙생활을 다하는 줄 안다 문화생활의 아류이며두려움으로 매달린 미신일 뿐이다 환골탈태 없는 신앙은신앙이 아니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께서 사시는삶의 변환이 아니라면믿음이 아니다

JESUS said 2024.10.30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L13,18-21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었다. 자라서 나무가 되어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하느님의 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만유는 무엇 하나 부족함 없이온전성으로 잉태되었다. 하느님이 하시는 일은사람의 인식 범주에서예측하고 계산할 수 있지 않다 오직 믿음으로써 믿음만이기적과 같은 일들을 일으킨다 사람이 불가항력이라 하는 것조차하느님께는 어떤 경계도 한계도 없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29

나는 없음이다

모든 것을 거머쥐고통제하며 예측하며 사는 것을현명함이라 한다 생각이 주인 되어 사는 방식이다 생각 너머를 모르는생각을 벗어난 적 없는한정된 세계에 갇혔음을생각만 모르는 폐쇄계의 방식이다 진리를 사는 법은온전한 맡김이다그저 사는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진리가 사는 것이다 궁극은텅 빔이다 텅 빔을 알 때그저 산다 나라고 인식되는 것이나 아님을 알게 된다 온갖 것을 다 하는 데도한 것이 없는텅 빔無空이 된다  쉬지 않고 떠드는생각을 보고 또 지켜보라 몸 마음 감정 욕망낱낱을 직면하라 내가 할 일은 이것이 전부다

진짜를 예찬함 2024.10.29

생각은 궁극을 모른다

생각은경험을 기초로 하고욕망을 기초로 한다 그러기에 생각은진리도 절대도 아니다 생각에 매달려생각만을 좇는 삶은제 생각이 옳다는 고집은허무와 절망으로 길을 잃는 결말이다 생각의 실체를 알아원래의 나를 회복하는 것이사람으로 사는 이유다  원래는 근원은 궁극은생각이 가치판단할 수 있는개념이 아니다 생각은 빠지고텅 빔이 돼야만지금 이 순간이 돼야만원래인 근원으로 살 수 있다  생각에 가로막히고예속되어 갇힌자신을 구하라 무엇을 하든지어디에 있든지텅 빔이 돼라 가장 강력한 기도가 텅 빔이다가장 온전한 치유가 지금 이 순간이다 생각에 매달려생각을 위로하고생각을 강화하며전전긍긍 애쓰는 삶은허기와 갈증과 후회밖에얻을 것이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4.10.28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 L6,12-19

"예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다." 온전하게 되고자 하는 열망원래가 되는 것이모든 피조물의 근원적 희망이다 근원을 모르고 원의를 모르기에욕망과 좋다는 것 말초적 기쁨과행복만을 좇으려 한다  사도는 주님의 제자는만유가 진리로부터 잉태된 원래이며온전성임을 일깨워야 하는부르심 받은 하느님의 종이다사적 지위가 아니다

JESUS said 2024.10.28

아무것도 애쓰지 않는다

에고는조금 잘 나가면만용을 부린다 감사와 맡김을 잊고제 능력인 줄 안다 잘 나가는 중이든고통과 답답함 중이든나의 자리는 텅 빔이다 아무것도 틀어쥐지 않는온전함 맡김이다 어떤 경우에도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진리가 사는 것임을 알아 에고가 주도하며 쓰는스토리에 끌려 다니지 않는다 끌려 다니는 중이라도알아차려 지켜볼 줄 안다 좋은 것만 유리한 것만드러나는 것만을 골라취하려 하지 않는다 원래로부터 잉태된만유의 온전성을 알기에그저 여여하다  감정이 나내든 말든욕망이 들끓든 말든 나의 자리텅 빔에 지금 이 순간에호흡에그저 거할 뿐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10.27

연중 제30주일 ML10,46ㄴ-52

"많은 이가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불러오너라."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께서 그에게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그가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섰다." 원래의 온전성을회복하는 청원이 기도다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원래를 아시는 주님이기에 원래대로 진리대로모든 것은 모든 것이 된다 사람의 탐욕이 만용이 스스로순리를 가로막지 않으면 길에서 벗어났음을 아는 순간어리석음을 직면하는 순간 진리는 언제 어디서나나의 청원을 이뤄주신다진리는 아무런 막힘이 없다

JESUS said 202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