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62

생각은 진리를 모른다

대자연은 각각으로 존재하는 것 같지만각각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진리의 현시이기도 하다 사람은 자신에게 유익한가 아닌가로 만유의 쓸모를 가치 유무를 평가 내린다 아무것도 모르면서대자연의 주체인 것처럼지배자인 것처럼 행세한다 사람의 지식은 생각은전체를 알 수 없는 데도전체를 아는 것처럼경거망동한다 나를 보는 것만이몸 마음 생각 감정 습을보고 또 지켜보는 것만이 나를 제대로 보게 한다나의 실체를 알게 한다만유의 내밀한 실재와하나 되게 한다 세상이 떠드는 가치와진리가 가리키는 가치가같지 않음을 알게 한다 텅 빔이 되고지금 이 순간이 되고 호흡이 되고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이것이 주어진 책무다진리로부터 잉태된 정체성을회복하는 방법이다진리에 거하는 방법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10.26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L13,1-9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 포도 재배인에게 일렀다. '내가 삼 년째 와서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네. 그러니 이것을 잘라 버리게. 땅만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주인님,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 만유는 각각의 쓸모가 있다사람의 쓸모는 진리를 사는 것이다 진정 쓸모가 무엇인지 모른 채보고 들리는 것만을 좇아 사는 사람은쓸모를 다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진리를 알고 진리를 살아진리가 열매를 맺도록 나를 내어주는 것이사람이 사는 이유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

JESUS said 2024.10.26

보고 또 지켜보라

그저 살면 되는데생각은 개입을 멈추지 않는다주인 노릇을 그만두지 않는다 자신이 매달려 있기 때문이다생각을 분리시키지 못하고부여잡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이 주도하고생각을 좇아 사는오랜 습은 생각이 작동되지 않으면두려워한다길을 잃은 줄 안다 생각 때문에생각에 매인 자신 때문에길을 잃는 줄 모른다 진정 사는 길은 나를 아는 것이다궁극은 나의 본성과하나 되는 것이다 생각에 매달려 있는 만큼본성은 가려진다나설 수 없다 내가 할 일은생각이 하는 짓을보고 또 지켜보는 것이다 생각에 반응하는몸 마음 감정 욕망낱낱을 직면하는 것이다 진정 나를 살고 싶다면나를 구원하고 싶다면세상을 바르게 하고 싶다면 오직 나만을놓지 않고 지켜볼 일이다 억겁동안 쌓은 온갖 스토리가망상임을 알 때까지보고 또 지켜볼 일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10.25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L12,54-59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재판관에게 갈 때, 도중에 그와 합의를 보도록 힘써라. 그러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가, 재판관은 너를 옥리에게 넘기고 옥리는 너를 감옥에 가둘 것이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자신에게 이익은 없을까손해는 안 볼까 하는 것이세상을 보는 첫째 기준이다 듣고 싶는 대로 듣고보고 싶은 대로 보는각각의 생각이 작동된다. 제 생각에 갇혀 살기에제 생각이 올바르다 착각한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이 사는 것임을 안다면온전히 맡겨보고 듣고 행할 텐데 생각은 강고한 습이 됐고관성이 됐고사람은 제가 사는 대로만 산다

JESUS said 2024.10.25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L12,49-53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이제부터는 한 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될 것이다." 진리이신 하느님을 믿는 것은살던 대로 하던 대로세상 가치에 발을 담근 채양다리 걸친 삶이 아니다 앎의 전복이며환골탈태를 거친 부활온전한 새로움을 사는 것이다 구태로부터 질서로부터익숙한 것으로부터 기성으로부터분리되어 말씀을 사는 것이다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주님께서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4.10.24

텅 빔이 궁극이다

익숙한 것 경험한 것이아는 것이 된다아는 것은 절대시 된다 한 사람의 세계다믿음이 되고습관이 되고삶이 되고운명이 되는 과정이다 진리를 사는 것은이 모든 것이 망상임을제로임을텅 빔임을 아는 것이다 익숙한 어떤 것도절대가 아니라방편임을 아는 것이다 실재는지금 이 순간밖에텅 빔밖에 없다 텅 빔은지식이 몸이 마음이아는 영역이 아니다 지식과 몸 마음 감각어떤 것도 필요치 않는그저 텅 빈 無근원이며 궁극이다 생각에 끌려마음에 감정에 습관에끌려 다니는 삶은끝도 없는 스토리를 만들고미로를 헤매는 삶이다 궁극을 살아라'나'라는 착각으로부터 깨어나진정 '나'를 살아라 생각이 몸이 마음이 감정이하는 짓을보고 또 지켜보고알아차리라

진짜를 예찬함 2024.10.24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L12,39-48

"종이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기 시작하면,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불충실한 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진리를 알아 사는 것은세상과 사람을 마음대로 부려도 되는특권을 부여받은 것이 아니다 진리는 개인의 잇속을 챙기기 위한도구나 부적, 사유물이 아니다 믿는 이는진리가 드러나도록진리만을 좇아온전한 봉헌 온전한 순명을 살아야 하는책무가 있다 나는 없음이며 텅 빔이다진리만이 모든 것이며..

JESUS said 2024.10.23

생각은 새롭게 될 수 없다

감정에 빠져 살기에생각에 사로잡혀 있기에 전체이며모든 것인진리를 살지 못한다온전해 질 수 없다 생각과 감정은주거니 받거니서로에게 예속돼 있다 거기다 자신을 묶어 놓고새롭게 살겠다 한다 생각과 감정의 실체를 알지 않고는목격하지 않고는새롭게 될 수 없다 이 감정에서 저 감정이 생각에서 저 생각으로바꿔가며 새롭다 착각만 하는 것이다 생각이 하는 낱낱을반응하는 감정 낱낱을직면하고 또 직면해야만 한다 스토리 쓰며공고히 다지는 생각이망상이며 미망임을 알 때까지직면하고 또 직면해야 한다 내가 텅 빔임을 알아야텅 빔이 근원임을 알아야온전히 새롭게 되는 것이다 매 순간 찰나 찰나가새로움인 새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10.23

전부 내 탓이다

기분이 언짢고 감정이 상하는 탓을남에게 돌린다 모든 것은 자신 때문이다너 때문이란 없다 투사하고 있는 에고나쁘다는 것은 전부남 탓으로 전가해서빠져나갈 데를 만드는비열하고 겁 많은 에고 에고가 사는 방법이다 무엇이 되었든자신만을 지켜보아야 한다 몸 생각 감정 기억낱낱을 알아차려스토리 속으로끌고 다니는 에고를직면하고 또 직면하여야 한다 원래인 나는스토리가 없다텅 빔이며여여함이기에 어떤 감정에도어떤 스토리에도출렁이지 않는다 감정에 허우적거리고 있다면스토리로 널을 뛰고 있다면나를 이탈한 것이다 허우적거리는 감정을스토리 쓰는 생각을그저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가장 완전한 치유와 정화는나의 낱낱을 알아차려지켜보는 것이다인정하고 직면하는 것이다 내가 할 일은이것밖에 없다 자신에게세상에게가장 큰 헌신이며선물이 바로 이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10.22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L12,35-38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주인이 밤 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유리하든 불리하든인과관계가 어떠하든세상이 인정하든 말든 진리이신 하느님을 믿는 이는깨어 진리만을 좇는다등불처럼 환하게 빛으로 산다 그것이 가장 큰 행복이며삶의 목적임을 안다

JESUS said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