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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살아라

세상을 좇아바삐 사는 중이라도생각에 휩쓸려 빠져드는 중이라도 나의 자리는텅 빔이다지금 이 순간이다 회귀해야 할 궁극은지금 이 순간밖에텅 빔밖에 없다 눈이 본다고 귀가 듣는다고현실인 줄 안다꿈을 꿀 때도 깨기 전까지강력한 현실인 줄 안다 둘 다 착각이다망상을 실재인 줄 착각하는 것이다 실재는 현존은텅 빔밖에 없다지금 이 순간밖에 없다지켜봄밖에 없다 무엇을 하든어디에 있든즉각 텅 빔이 되는 습관만이명징한 실재를 사는 것이다 진리가 지금 이 순간 구현되는 것이다 떠도는 생각잠시도 그저 있지 않는 생각을 좇아 사는 것에 이름 붙이고가치 평가하는 그 짓이 멈춰진다생각이 나서 판관 노릇하는그 짓이 멈춰진다 그저 산다

진짜를 예찬함 2024.10.21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L12,13-21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기리라.'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르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세상이 성공이라 인정하는 것을하느님께 청원한다 직관할 수 있는부와 명예 소유를 보고서야행복이라 말한다  욕망의 노예살이를삶이라 착각하며 사는 것이다 진리이신 하느님과 일치하지 않는어떠한 행복도진정한 행복이 아니다진정한 삶이 아니다 하늘 나라를 아는 사람만이알아듣는다

JESUS said 2024.10.21

텅 빔이 모든 것이다

텅 빔에거하는 법을 모른다면 몸 마음 생각 감정을지켜봐라 생각을 직면하는 순간생각에 묶여 있는 몸과 감정의경직이 풀리고 원래로 되돌려진다  직면은텅 빔이 되는 순간이다온전성으로 회복되는 순간이다 근원이며 원래이며 전체인 텅 빔에는생각이 붙을 데가 없다어떤 가치도 붙지 못한다 생각으로 도모하고 앎을 찾고답을 찾아 애쓰는 오랜 습은근원을 몰라 그렇다생각에 매인 삶밖에 몰라 그렇다텅 빔이 모든 것임을 몰라 그렇다 텅 빔이 되면모든 것이 원래로 되돌려진다생각은 알지 못하는 세계다물리로 설명할 수 없다 인간의 모든 앎이 상식이깨져버리는 세계다 텅 빔이만유의 주인이며원래인 근원이기에그저 텅 빔이 되는 것밖에내가 할 것은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4.10.20

연중 제29주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Mt28,16-20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자신의 지식과 생각으로세상을 보고 판단하고 받아들인다 진리까지 그러한 범주를 통해이해하고 받아들인다진리가 협소해지고 왜곡될 수밖에 없다 사람의 생각은 사람의 경험치로조각된 것일 뿐이다전체를 알지도 못할뿐더러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도 없다무지하기에용감할 수밖에 가벼울 수밖에 없다 진리는 사..

JESUS said 2024.10.20

생각에 예속된 나를 구하라

생각으로생각을 바꾸려 한다 몸은 그대로인데옷만 바꿔 입는 것이다 생각이 어디서 비롯되는지 알아야생각의 실체를 알아야환골탈태할 수 있다 내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생각 때문에몸이 마음이 감정이 습관이병든다원래를 망각한다 생각에 예속되어끌려 다니는 한노예살이 하다 죽는결말밖에 없다 전자동으로 당연하던 생각을그에 따른 감정을 남 구경하듯 지켜보라 실체 없고근본 없는 것을실재인 것처럼근원인 것처럼망상을 좇아미망에 속아 사는자신을 마주하라 생각이 생각으로길을 여는 어리석음을현명함이라 착각 마라 생각이 빠져야텅 빔이 되어야진짜 길이 열린다 그저 사는 평안의 길지혜의 길궁극의 길이이미 펼쳐져 있음을 안다

진짜를 예찬함 2024.10.19

연중 제28주간 토요일 L12,8-12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진리를 모르는 자는자신의 욕망과 생각과 안위를진리보다 앞세운다 자신의 능력과 권력과 지식이끝인 줄 안다자신이 자신을 가두고 있음을자신만 모른다 진정한 삶은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진리께서 사는 것이기에전부를 봉헌하는 것임을그저 사는 것임을 모른다

JESUS said 2024.10.19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L10,1-9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목자는, 주님의 종은진리를 수호하고 가르치는 일이다양 떼를 지키고 구하는 일이다 자신의 안위와 이름을 위해하느님을 파는 자양 떼를 구속하고 조종하는 자세상 가치로 하느님을 부적 삼는 자 이런 자는 주님의 종이 아니다장사꾼이며 사기꾼이다 주님의 종은오직 주님만을 진리만을믿고 따르며 의..

JESUS said 2024.10.18

텅 빔이 궁극이다

텅 빔은그야말로 텅 비어 아무것도 없음이다 생각에 꽂히고 내몰린다면감정에 휩쓸려 요동치고 있다면텅 빔을 망각한 중이다 텅 빔으로먹고 자고 일하고 말하고울고 웃을 때온갖 것을 다 하는데아무것도 한 것 없는진정 그저 사는 삶이 된다 사람으로 사는 목적은세상 마음에 드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 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아무것도 없음을 아는 것이목적이다 내가 무엇인지 아는 것텅 빔이 '나'임을 아는 것이 목적이다 진리의 여정에서 잠시이것도 되었다 저것도 되는 것이지이것저것은 궁극이 아니다궁극은 텅 빔밖에 없다 세상이 부르는 이름과정체성은 궁극이 아니다교체하는 가면이며 껍데기일 뿐이다 텅 빔에 거하라무엇을 하든어디에 있든텅 빔이 되어라 세상의 실체를 알게 된다나의 실체를 알게 된다무엇으로도 휘둘리지 않는텅 빔이궁극이며..

진짜를 예찬함 2024.10.18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욕심이두려움이무지가자신을 가로막는다 어떤 것으로도 자신을 방어하지 마라보호하려고 하지 마라 있는 그대로지금 그대로그저 있어라없음처럼 있어라 그렇게 살면 된다온갖 것으로 방패 만들고뒤처질까 무시당할까고통받을까  외면받을까 스토리에 스토리를 더해문제를 만들고일을 만든다 분주해야 사는 줄 안다능력인 줄 안다자신인 줄 안다 일 없음이 진짜 삶이다 모든 것을 다 하는 데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無爲의 爲가진짜를 사는 것이다 본성에게는어떤 스토리도 없다 무한대인 텅 빔만이여여할 뿐이다 없음이 나이기 때문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10.17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L11,47-54

" "세상 창조 이래 쏟아진 모든 예언자의 피에 대한 책임을 이 세대가 져야 할 것이다. 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독한 앙심을 품고 많은 질문으로 그분을 몰아대기 시작하였다.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그분을 옭아매려고 노렸던 것이다." 진리를 모르기 때문에자신의 안위만 걱정하며 도모한다 체면 이익 기득권을 위해진리이신 하느님더러 편들어 달라청원하고 기도하며 매달린다 진리의 보편성을 모르기에독점하고 편취할 수 있다 여긴다 무지의 결과는온전히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JESUS said 2024.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