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60

고통이 어디에 있는가

화를 내면 화를 내게 두고슬퍼하면 슬퍼하게 두면 된다기뻐하든 두려워하든그저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두려움으로 포위된 한정된 에고는 조금의 고통도용납지 않으려개입하고 통제한다 좋은 것만을 취하려안녕을 보장받으려걱정 속을 헤맨다 못 견딜 고통이라면고통 자체가 되어온전히 하나 되면 되고 감당되는 고통이면고통이 나를 어디로 끌고 다니든 나는 그저 텅 빔에거하기만 하면 된다 지켜봄이 나의 일이고텅 빔이 나의 주소다 내 집에서 여여히그저 살면 된다 일 만드는 에고스토리 쓰는 생각이망상인지실재인지분별없는 어리석음을 좇아애쓰는 것을삶이라 착각 않으면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4.09.25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L9,1-6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시어,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보내시며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고을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라." 만유는 흠결 없이 온전하다그 자체로 온전성이다근원이신 하느님으로비롯되었기에 그렇다  사람의 생각 어리석음이개입되기만 하면'스스로 그러한' 만유를헝클어놓는다 하느님의 제자는자신으로부터 자유롭다하느님의 온전성만을믿기에 두려움 없이 여정을 걸을 수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25

생각에 에고에 속고 있다

에고는 에고의 앎은너무도 견고한 틀이 돼버려너무도 쉽게 속아 넘어간다 마치 요지부동의 현실인 것처럼착각 속에 매여 있다 그것이 허상임을 망상임을 미망임을아는 것이 깨어남이다 실재계는무한이며 영원인 실상은지금 이 순간텅 빔밖에 없는데 보고 듣고 감각하고생각하는 것에 매여그것을 현실로 인식한다 꿈속에서 울부짖다한순간 깨면 꿈인 줄 아는 것처럼에고가 믿는 현실도깨어나면 꿈인 것을 안다 생각을 알아차려지켜보라생각이 지어내는 낱낱을직면해 보라 깨어나지 않으면허구와 실상을 뒤바꿔잠만 자다 잠 속에서죽는 스토리다 호흡이 돼라들숨날숨이 되어근원에 거하라 텅 빔만이 실재계다지금 이 순간만이 실재다

진짜를 예찬함 2024.09.24

연중 제25주간 화요일 L8,19-21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 때문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누가 예수님께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알려 드렸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 혈족, 인종에 대한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집단주의는가족애, 공동체주의,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미화돼사회문제를 만들고 전쟁의 단초가 됐다 예수님께서는 신분 계급 직업 성별유대사회로부터 배척된 이방인 등공고히 된 차별에 동의하지 않으셨다견고한 기득권의 틀에 예속되지 않으셨다 진리를 믿고자 하는 누구든당신을 원하는 누구든진리와 사랑의 대상인대자유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JESUS said 2024.09.24

쏟아지는 에고의 소리를 따르고 있나

에고의 지껄임을합리화하고변명하지 않으면 된다 덩달아 스토리 쓰며휘둘리지 않으면 된다 에고를 지키는 것이나를 지키는 줄 착각하는오랜 습을 보라보기만 하라 본성은 자존심 체면 그딴 것이 붙을 데가 없다자존심 체면 운운한다면에고가 나선 것이다 사람들의 말장단이요란하든 말든에고가 무엇을 하든 말든본성은 상관이 없다 언제나 어느 때나여여함이 나의 자리텅 빈 도도함이나의 집임을 안다 스토리에 빠져오리무중을 살 것인지텅 빈 여여함에서그저 살 것인지선택은 자신만이 할 수 있다 에고가 뭐라 지껄이든나는 내 집에서그저 거하면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4.09.23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L8,16-18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어리석은 자는이익 앞에서는불의든 악이든 개의치않는다 눈앞의 손익만을 셈한다 진리를 믿지 않기 때문이다진리가 만유의 주인임을 모르기 때문이다 진리를 사는 이는 행이든 불행이든 이익이든 불이익이든어둠과 절망 속에서든 언제 어디서나 환히 드러나는진리의 부르심만을믿고 따를 뿐이다

JESUS said 2024.09.23

에고를 믿지 마라

에고를 지키기 위해에고를 강화하고 지지받기 위해 경전을 펼치고진리를 찾는다 진리를 모르기에에고만을 좇아 살았기에그럴 수밖에 그런 도모를 전부 놓아야에고에 예속된 알음알이습관 몸 마음 생각까지전부 제로가 되어야진리가 길을 낸다 앎을 놓지 않고에고의 확증을 얻으려는 한진리는 없다궁극은 오리무중이 된다 간장종지로하늘을 담으려 하기 때문이다 습이 된 견고한 인식세상만을 믿고 좇는인정된 카테고리가전부 해체돼야 한다 믿을 데가 없어져야 한다믿을 것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진리는실재는온전한 텅 빔에만지금 이 순간에만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9.22

연중 제25주일 ML9,30-37

"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분께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 사람이 가진 지식 생각으로세상을 재단하고진리까지 판단한다 편견과 왜곡과 협소함으로 축조된자신의 알음알이를 믿고 살면서하느님을 믿는다 말한다 믿음은 나의 생각 방식을 주님더러 따르라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의 진리가 사시도록낡은 나를 온전히 비워내는 것이다아이처럼 깨끗해져야 하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9.22

에고는 진리를 모른다

에고는 쉬는 것조차스토리를 붙여 안심해야 한다 그저 보고 듣고일하고 쉬고 놀고울고 웃지 않는다 스토리를 만들고명분을 만들어자신을 방어한다 자신이 남보다 조금이라도더 낫게 차별화될 때 삶을 가치 있다 여긴다행복이라 여긴다 에고는 옳음이 무엇인지 모른다에고는 결코 진리를 알지 못한다협소한 눈과 귀와 생각이자신에게로 휘어 있는 폐쇄계이기 때문이다 형해화된 껍데기에 최적화돼 사는 줄자신만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에고가진리를 찾는다 한다제 틀에 끼워 맞추는 진리를 찾으면서진리가 자신을 선민처럼 대우하지 않는다고 화를 낸다조바심을 낸다 에고는 결코 진리를 알 수 없다에고가 나서지 않아야만텅 비어야만 진리는 진리의 방식으로드러난다 텅 빔이 되기만 하면에고의 지껄임을 비키기만 하면이미 만유에 드러나 있는진리가 나와 하나..

진짜를 예찬함 2024.09.21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Mt9.9-13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바리사이들이 제자들에게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예수님께서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 자신의 무지를 모르는 것이 죄다진리를 모르면서안다고 착각하는 것이 죄다 신분과 처한 상황으로 차별하고낡은 인식에 갇힌 오랜 습이새롭게 변환되는 것 하느님 생각으로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진리만을 따르는 것이믿는 이가 사는 방식이다

JESUS said 2024.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