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리를 망각하지 마라
지금 이 순간이
나의 자리다
진리로 이끄는 길은
바깥에 있지 않다
오직 지금이다
지금을 벗어난
생각을 알아차리고
마음을 지켜보는 일이
내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이다
마음은 길을 모른다
제 생각 안에서만 살기에
생각이 주인인 줄 안다
텅 빔이 주인이다
空이 마음의 거처이며
만유의 거처다
아무것도 없는
아무것도 아닌
無라 이를밖에 없는
비어있음이 돼라
진리를 목격할 것이다
이미 진리와 하나였음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