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018년 5월 23일 오전 07:08

awarener 2018. 5. 23. 07:12



황망하고 처절했던 9년 전
그분이 가셨다.
그때도 본질을 알았더라면
그분을 덜 힘들게 했을 텐데
홀로 벼랑 끝에 세워놓고
우리의 두려움을 투사했던 것이다.

이제 모든 것이 본질로 다시 섰다
그것을 내가 알았다
이제 단지 쉬는 것밖에
우리는 오직 쉬는 것밖에 없음을
근원에 온전히 머무는 것밖에 없음을

그것이 사랑이며
그것이 온전성이란 것을
내가 안다.
나는 오늘 봉하를 간다.
치유와 사랑과 휴식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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