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좇아 살았기에
하던 대로 살던 대로
살 수밖에 없다
생각은 생각이 낸 길밖에
알지 못한다
생각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진정 사는 길이다
생각을 벗어나는 법은
생각을 지켜보는 것이다
생각이 어떤 스토리를 쓰든
놓치지 않고 직면하는 것이다
생각은
몸 마음 감정 삶 전체를
조종하고 있다
내가 만들어 내가 갇혀 있다
진정 살고자 한다면
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것이다
전자동으로 작동하는 생각의
낱낱을 직면하는 것이다
내가 할 일은
지켜보고 알아차려
직면하는 것밖에 없다
텅 빔이 되고
지금 이 순간이 되는 것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