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호흡과 하나 돼라 텅 빔이 돼라

awarener 2024. 8. 10. 06:05

 

 

 

텅 빔이기 위해

놓으며 사는 삶이 아니라

 

덧붙이고 채워

자신을 강화하려고 한다

이름을 관심을 영향력을

잃지 않으려 한다

 

진리를 살기 위함이 아니라

세상을 얻기 위해 사는 방식이다

 

진리는 힘이 없고

드러나지 않으며

나를 높여주지도

삶을 채워주지도 않지만

 

세상은 힘이 세고

직관할 수 있으며

즉각적 실체라 믿는다

 

진리를 모르는 무지함이기에

자신의 무지를 알지 못한다

 

보고 들리고 감각하는 것이

실재이며 전부라 믿는다

 

왜소함과 고집

배타와 두려움만 강화되는

에고의 앎에 매달려 산다

 

그저 놓으면 되는데

텅 비기만 하면 되는데

에고는 놓지 않는다. 아니

놓지 못한다

 

무엇을 붙잡고 놓지 않는지

보고 또 지켜보라

 

무엇에 매달려

자신을 꽁꽁 묶어 놓고 있는지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즉각 호흡과 하나가 돼라

 

에고는 '나'가 아니다

주인이 아니다

 

에고가 쓰는 스토리는

하룻밤 꿈과 같음을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