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를
젓갈이라 생각하면 된다
진하디 진한 젓갈 냄새를
없앨 수 없는 것처럼
오랜 시간 배어든 습을
비우고 변환하기 어렵다
그러기에 지켜보고
알아차려 직면하는 일은
쉼 없이 끊임없이
숨 쉬기와 같아야 한다
습은 틈만 나면
비집고 나온다
환골탈태 없이는
새로 날 수 없다
텅 빔이 주인임을 알 때까지
텅 빔만이
안식이며 모든 것임을
몸이 알 때까지
텅 빔으로
지금 이 순간으로
회귀하고 또
되돌리는 일
이것만이 나의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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