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내면 화를 내게 두고
슬퍼하면 슬퍼하게 두면 된다
기뻐하든 두려워하든
그저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두려움으로 포위된
한정된 에고는
조금의 고통도
용납지 않으려
개입하고 통제한다
좋은 것만을 취하려
안녕을 보장받으려
걱정 속을 헤맨다
못 견딜 고통이라면
고통 자체가 되어
온전히 하나 되면 되고
감당되는 고통이면
고통이 나를 어디로 끌고 다니든
나는 그저 텅 빔에
거하기만 하면 된다
지켜봄이 나의 일이고
텅 빔이 나의 주소다
내 집에서 여여히
그저 살면 된다
일 만드는 에고
스토리 쓰는 생각이
망상인지
실재인지
분별없는 어리석음을 좇아
애쓰는 것을
삶이라 착각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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