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019년 4월 25일 오전 06:31

awarener 2019. 4. 25. 06:31



길은 없다
애초에 길이란 없었다

익숙함이 길을 만들고
편이가 길을 내어
길이라 말한다
길이라 믿는다

남이 걷는 방식에 따라
남이 내는 방향에 따라
세상이 가리키는 대로
걸어야 한다



진리는
사방이 길이다
전체가 길이다
길조차 필요치 않다

익숙한 길은
진리를 배타한다
진리를 터부시 한다

익숙함을 지켜보고
규정을 지켜보고
갇혀 굳은 요지부동을 대면하라

두려움에
한발짝도
자기 걸음을 못 걷는
자동인형들이 살고 있다

어디를 가야 하는지
어디를 가고 있는지
모른 채

고집이 아집이 두려움이
내는 길을
열심히 걷고 있다


길은 

자기 안에 있다


진리는 

벽도 없고

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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