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는 데 없이 바람처럼 살도록 고여있든 흐르든 물처럼 살도록 나의 본성은 걸리지도 막히지도 않는다 에고가 설정한 삶이기에 묶인 채 갇힌 채 자유를 꿈꾸며 욕망을 좇는다 욕망이 필요 없는 원래 자유인데 대자유가 본질인데 아픈가 답답한가 암울하고 불안한가 에고가 에고의 스토리에 가로막혀 그렇다 스토리만을 길인 줄 따르다 막다른 길이 드러나기에 그렇다 한정된 정보 안에서 왜곡된 에너지가 되어 자신에게도 세상에게도 위해를 가한다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른 채 안위만을 꿈꾼다 바르게 보고 바르게 생각한다는 것은 헛 것만을 보고 헛 것만을 생각하는 자신을 제대로 직면하라는 말이다 무엇을 보고 있든 무엇을 생각하고 있든 죄다 헛 것이다 몽땅 쓰레기다 생각할 것도 볼 것도 없다 보아야 할 것은 오직 자신이다 무엇을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