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는 데 없이
바람처럼 살도록
고여있든 흐르든
물처럼 살도록
나의 본성은
걸리지도
막히지도 않는다
에고가 설정한 삶이기에
묶인 채
갇힌 채
자유를 꿈꾸며
욕망을 좇는다
욕망이 필요 없는
원래 자유인데
대자유가 본질인데
아픈가
답답한가
암울하고 불안한가
에고가 에고의 스토리에
가로막혀 그렇다
스토리만을 길인 줄 따르다
막다른 길이 드러나기에 그렇다
한정된 정보 안에서
왜곡된 에너지가 되어
자신에게도 세상에게도
위해를 가한다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른 채
안위만을 꿈꾼다
바르게 보고
바르게 생각한다는 것은
헛 것만을 보고
헛 것만을 생각하는
자신을 제대로 직면하라는 말이다
무엇을 보고 있든
무엇을 생각하고 있든
죄다 헛 것이다
몽땅 쓰레기다
생각할 것도 볼 것도 없다
보아야 할 것은
오직 자신이다
무엇을 생각하는지
자신을 보고
무엇을 보고 있는지
자신을 보고
오직 자신을 알아차리는 것만이
바르게 보고
바르게 사유하는 것이다
어디에도 걸림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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