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 앞도 모르는
에고를 내세워
에고만 믿고
살고 있다
잠시 호흡만 지켜봐도
에고는 물러난다
대자유로 돌려진다
원래인 근원으로 거한다
문제 중에 있다면
문제라 해석하는 그것을
알아차리면 된다
문제란 어디에도 없다
강고히 틀어 쥔
에고의 해석일 뿐이다
잘못된 믿음 안에서
해방되지 못한 채
억겁을 반복한 습관이
두려움을 만들어
고립시키고 있을 뿐이다
오직 해야할 임무는
나를 보는 것이다
지상과제는
나를 보는 것이다
나를 모른 채
온갖 것을 다 가졌다 해도
그것은 한낱 허깨비일 뿐이다
헛것을 믿고
자동인형처럼
작동되다
수명이 다하면
폐기 처분되는
수없는 반복을
그리 열심히 해내고 있다
에고는 너가 아니다
내가 누군지 모른 채 사는
어리석음을 알아차려
나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에고는 인식할 수도
가늠할 수도 없는
나에게로 돌아와야 한다
이것이 삶의 본질이다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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