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하며
부르짖어야
예수께 닿고
천 배를 올려야
붓다를 만날 수 있을까 말까 하는
부끄럽고 천박한
인간의 스토리가
지배하는 세상이다
그저 지켜보라는 가르침이
이천 오백 년을 잇고
그저 믿으라는 외침이
이천 년을 이어도
바깥으로 바깥으로
우상을 만들고
神을 등치 시켜
지랄발광을 해댄다
거짓말이 뻔하고
범죄가 뻔한데
선민으로 착각한 채
스스로를 파괴하고 박해한다
어디에나
에펠탑을 만들어
神께 이르고자
멸망을 쌓아 올린다
쌓아 올린
온갖 쓰레기산을 허물어야
만나는데
두려움과 스토리들을
낱낱이 알아차릴 때
드러나는데
예수
붓다가
가리킨
이것이
내 안에서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여여한데
세상을 뒤집어
두려움을 폭발하는
야만의 흔적
깊은 상처가
아직도
알아차리기를 기다리며
박혀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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