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붙들려 있으니
아픈 거다
생각이 실재라고 믿으니
고통스럽다는 거다
무엇을 아프다고 하는지 보라
무엇을 고통스럽다 하는지 보라
습관처럼 해석하고
전자동으로 스토리를 덧댄다
누가 그리 하는지 보라
스토리를 만드는 건
나다
자신이 만들어
자신이 고통받는다
기쁘고 행복한
스토리만 찾는다
생각 속으로 들어가 보라
해석하는 그것이 돼 보라
고통이 무엇인지
고통이 돼 보라
아픔이 무엇인지
아픔이 돼 보라
막연하고 습관적인 해석으로
자신이 자신을 고문하고 있다
내 생각은
한 편의 소설과 다르지 않다
자신이 만들어
자신이 열연하는
소설이다
실체 없는 생각을
실재라 인식한 채
현실로 가공하고 있다
현실이란 없다
현실이라 믿고 있을 뿐이다
자신의 조작에
자신을 매달아
울고 웃으며
고통받는
인형놀이와
다르지 않다
고통 속에 들어가
확인해 보시라
무엇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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