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으로 내달리는 순간
본질을 벗어난다
눈이 보는 것만 믿고
귀가 듣는 것만 믿고
생각이 생각하는 것만 믿는 순간
본질을 벗어난다
허겁지겁 맹목을 좇아
헛 것만 보고 듣고 생각하고 있다
본질은
눈이 볼 수 없고
귀가 들을 수 없고
생각이 생각할 수 없다
몸에 매달리고
생각에 묶여
쳇바퀴를 마구 열심히 돌리는 것을
삶이라 믿는다
빛을 보고 달려드는
하루살이처럼
스크린을 보고
울고 웃으며
실재라 믿는다
보게 하는 근원
듣게 하는 근원
생각하게 하는 근원이 있다
텅 비어
어떤 것으로도
서술할 수 없는
근원만이 실재다
다만 이것이 되어야 알 수 있다
답을 찾는가
그저 텅 빈
지금이 돼라
모든 것을 온전히
놓아라
그저 텅 비어
지금이 돼라
무엇이 근원인지
알게 될 것이다
이것만이 답임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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