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여 있는 오랜 생각
몸에 마음에 굳은
딱딱한 습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안정적이라 여긴다
사는 대로 살고
생각하던 대로 하다
병이 들고
죽음을 향한다
모두가 가는 길이라
당연시한다
밝히 아는 것이 없는데도
어둠 속을 사는데도
맹목으로 살고 있다
생각이 꺼지면
환희 밝아지는데
습에서 벗어나면
대자유가 되는데
놓지 못한다
놓는 것을 모른다
온갖 것을 부여잡고 있다
오늘도 생각은
무엇으로 바쁜가
잠시라도
생각을 지켜보면
생각이 얼음이 된다
그때가 온전한 나인 순간이다
0.1초씩
1초씩
1분씩이라도
나를 만나는
나에게 거하는
알아차림 없이는
생각에 이끌려
어둠 속에서
죽음을 향해
내달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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