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의 길은
생각이 가는 길이 아니다
습이 걷는 길이 아니다
그저 텅 비어
空이 걷는 길이다
나의 지식과 앎과 습들이
물러나고 해체될 때
드러나는 길이다
길 없는 길이다
흔적도 없고
매뉴얼도 없다
욕망을 뭉뚱 거려
神을 만들고
욕망의 해결사로 부리는
그 길은
거짓의 길이다
나의 천박성으로
神을 끌어내리고
세상을 끌어내려
혓바닥에 올려놓고
찧고 까불고
위로받는 길은
에고의 길이다
에고의 노예가 아는
神은 神이 아니다
에고의 갈망을 위한 부적이다
神을 만나기 원하는가
왜 원하는가
무엇이 원하고 있는가
진정 神을 만나기 원한다면
생각이 꺼져야 한다
앎과 습이 꺼져야 한다
생각을 지켜보고
아는 것이 모르게 될 때까지
지켜보고
알아차릴 때
텅 비어
나조차 모르게 될 때
神께서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현존하심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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