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神을 만나고 싶은가

awarener 2021. 8. 29. 06:13

 

神의 길은

생각이 가는 길이 아니다

습이 걷는 길이 아니다

 

그저 텅 비어

空이 걷는 길이다

 

나의 지식과 앎과 습들이

물러나고 해체될 때 

드러나는 길이다

 

길 없는 길이다

흔적도 없고

매뉴얼도 없다

 

욕망을 뭉뚱 거려

神을 만들고

욕망의 해결사로 부리는

그 길은

거짓의 길이다

 

나의 천박성으로

神을 끌어내리고

세상을 끌어내려

혓바닥에 올려놓고

찧고 까불고

위로받는 길은

에고의 길이다

 

에고의 노예가 아는

神은 神이 아니다

에고의 갈망을 위한 부적이다

 

神을 만나기 원하는가

왜 원하는가

무엇이 원하고 있는가

 

진정 神을 만나기 원한다면

생각이 꺼져야 한다

앎과 습이 꺼져야 한다

 

생각을 지켜보고

아는 것이 모르게 될 때까지

지켜보고

알아차릴 때

 

텅 비어

나조차 모르게 될 때

 

神께서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현존하심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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