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神은 어디에 계시나

awarener 2021. 10. 19. 06:09

 

지금을 벗어난 채

안정을 찾는다

 

지금을 망각한 채

행복을 찾고

지금을 모르면서

神을 말한다

 

神은 지금에만 실재한다

모든 곳에 모든 것으로 거한다

지금만이 참이며 생이다

 

생각으로 기억으로

조작된 神은 神이 아니다

믿고 싶은 대로 믿고 조작하는

에고의 주술이다

 

에고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神은

원망의 대상이거나

다른 神으로 교체된다

神을 단지

에고의 해결사로 알기 때문이다

 

단 하나의 神으로부터

잉태된 세상임을 모르고

 

神으로 명명할 수밖에 없는

전체이며 하나인

이것을 모르기에

 

보이는 것만

아는 것만

습이 되고 동일시된

맹목의 어리석음만이

나서 살기 때문이다

 

지금만이 살아 있음을 알라

지금만이 전체이며 영원임을 알라

 

한계를 가진 인간이

육신으로 알게 된

이 어마한 것을

지어낼 수도

맞갖게 되는 것도 어렵기에

 

神이라

하늘의 아버지라

명명했다

 

나를 떠날 수도 떠난 적도 없는데

지금 여기 이 순간

영원으로 실재하는데

 

멀리 높이

매달아 놓고

싹싹 빌기만 한다

 

이 진리를 훤히 알아버린

부처에게까지

엎디려 빌기만 한다

 

복을 달라고

 

내 안의 두려움이 미망이

걷히는 만큼씩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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