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 60

나는 진리로부터 잉태 되었다

목숨과 진리를바꾸지 못하는 것은진리를 모르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믿고 좇기에그것이 전부인 줄 알아 그렇다 숨 쉬는 것도살고 죽는 것도신체가 기능하는 것도사람이 할 수 없으면서제 능력으로 사는 줄 안다 사람이 따라야 할 것은진리밖에 없다 생각과 관념을 좇아세상을 좇아보이는 것을 좇아 산결말은 후회만 남는다 생각 관념이세상이보고 듣는 것이진리가 아니기에 그렇다 진리는사람이 헤아릴 수 없는완전함이다 보이는 것만 보고판단하는 사람의 잣대로는가늠할 수 없는완전함이다 대자연의 운행을보고 배워라자신의 신체가운행되는 것을보고 배워라호흡을 보고 배워라 세상 전체가진리의 표징임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5.06.30

연중 제13주간 월요일 Mt8,18-22

"한 율법 학자가 다가와 "스승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그분의 제자들 가운데 어떤 이가,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예수님께서는 "너는 나를 따라라.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어라." 예수님은 세상에서의안락과 부귀영화가목적이 아니다세상의 흥망성쇠는관심밖이다 오직 하느님 나라를알게 하는 것믿게 하는 것그리하여 사람들 스스로 구원받는 것이다

JESUS said 2025.06.30

생각은 나가 아니다

생각이 만든 스토리는무궁무진하다잠시도 쉬지 않는다 깨어 나를 사는 것이 아니라생각에 휩쓸린꼭두각시가 산다 망상을 사는 것이다미망을 실재라 착각하는 것이다 나를 살기 위하여내가 무엇인지 알기 위하여 시끄럽게 떠드는 생각을직면하고 또 직면해야 한다 생각이 어디서 오는지알아야 한다 자신을 강화한다는 것은생각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출처도 모르는 생각남을 흉내 내는 생각맹목이 된 생각을자신인 것처럼떠받들고 공고히 해서고집과 아집으로사는 것이다 나는, 진짜 나는무한대의 텅 빔이다텅 빈 영원성이다 생각이 주인 아님을'나' 아님을알지 않는 한생각의 노예살이만하다 죽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5.06.29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Mt16,13-19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그리스도의 제자는온전한 믿음진리 안에서 살기에자유롭다 세상 가치에 자신을 묶어스스로 감옥을 살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도만유의 주인이신하느님만을 믿고 따른다

JESUS said 2025.06.29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L2,41-51

"파스카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일행 가운데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묻기도 하고 있었다.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그의 어머니는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그리스도인이라 고백하면서도세상에 휩쓸려 살고 있다세상의 가치판단을 좇아 산다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하느님께 속했음을매 순간 망각하지 않는 삶이그리스도인의 삶이다예수님처럼

JESUS said 2025.06.28

텅 빔이 진리다

진리야 있든 말든세상에서 도태되지 않으려안간힘이다 진리는 멀지만세상은 현실이라 믿는다 보는 것 아는 것이전부인 줄 아는어리석음의 전형이다 진리는 지식이 아니다세상의 언어로 규정될 수 없다 세상의 언어로생각을 구조화하고그 생각으로 살기에 주인인 진리의 자리는 없다 진리를 알려거든생각을 몽땅 비워야 한다 나서는 생각이직면의 대상임을 알아직면하고 또 직면해야 한다 살던 대로 행하던 대로생각하는 자신을직면해야만진짜가 드러난다 생각이 사는 것이 아니라진리가 사는 것임을 안다

진짜를 예찬함 2025.06.28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사제 성화의 날) L15,3-7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그러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작은 상처에도마음의 작은 고통에도몸의 기능은 위축된다 하느님의 지체인 우리 각자는건강성을 잃지 않도록주님의 빛으로 자신을 비추어야 한다 밝히 살펴 그리스도의자녀 됨을 잊지 않아야 한다

JESUS said 2025.06.27

텅 빔이 나의 집이다

심란해지는 건 나의 자리를 잃었기 때문이다 근원인 원래의 자리에서이탈했기 때문이다 매 순간 보고 또 지켜보는 것직면하고 또 직면하는 것이나를 지키는 일이다근원에서 사는 방법이다 생각은 제 마음대로하던 대로 스토리를 쓴다그 스토리에자신을 묶는다 이 생각 저 생각에휘청이는 것은나의 일이 아니다 나의 일은 모든 것을 놓고그저 텅 빔이 되는 것텅 빔이 본성임을 아는 것이다 텅 빔에 거할 때만사가 여의하다 애쓰지 않아야잘 사는 것임을알게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5.06.27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Mt7,21-29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에게, '주님,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때 나는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내게서 물러들 가라. 불법을 일삼는 자들아!' 하고 선언할 것이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기 위한믿음이 아니다 자신의 뜻을 실행하기 위해예수님을 내세우고예수님의 이름을 판다 주님이 나의 종이 아니라내가 주님의 종임을망각하지 마라

JESUS said 2025.06.26

텅 빔이 궁극이다

통상 '나'라고 생각하는그것은 에고다 에고는 자기중심적이다에고는 제 말만 하고 제 말만 듣는다 에고를 전면에 세우는 삶은온전성을 가려편협한 생각에 매몰되는 삶이다 살수록 허기지고고집과 아집만 남는다에고의 흔적을자존심이라 착각하며지키려 애쓴다그것은 자존이 아니다 삶의 궁극 목적은 온전성을 사는 것이다 나를 버리지 않으면'나'라는 착각이무엇인지 모르면온전성을 살 수 없다 파편처럼 사회적 부품으로사는 나를 직면하지 않으면맹목을 알아차리지 않으면나를 구할 수 없다 나를 구하는 것이삶의 목적이며온전성을 사는 것이다 왜 사는지 물으라생각이 답을 내리지 않는데알아지는 지점이 있다 궁극의 물음이궁극으로 안내한다 내 안에 이미 있는궁극을 살아라이것이 진짜 삶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