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어떤 고을이나 마을에 들어가거든, 그곳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온전한 믿음은
온전한 복종이다
믿는다면서
따른다면서
적당히 내 생각 내 방식을 가동해
손익을 따진다
반쯤 발을 담가 빠져나올 때를 예비한다
그것을 현명함이라 여긴다
진리 앞에서조차
손해보지 않고
이익만을 얻기 원한다
진리 앞에 몽땅 다 바쳐
전부를 버릴 각오도 없이
재산 늘리듯
진리가 나에게 혜택만을 달라
무조건 자비만을 베풀어 달라
상술을 부린다
진리 앞에서는
하느님 예수님 앞에서는
자신을 지키겠다는
어떤 계산도
어떤 도모도
불신의 표시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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