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의존하는가
무엇을 믿는가
지상에는
눈으로 보이는 것은
의존할 것이 없다
의존할 데가 아니다
흩어지고
스러지는 것밖에 없다
궁극은
욕망이 깨져야 드러난다
두려움이 해체돼야 보인다
텅 비어
여여하고
도도한
나의 자리
神의 지점은
눈과 귀와
생각과 욕망이 멈춰
제로가 될 때
텅 비어
無가 될 때
空임을 알 때
드러난다
이미 전체로 실재하는
나의 의지처
안식의 처소는
언제나 어디서나
지금 이 순간
즉각
내가 거하기만 하면 된다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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