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나의 자리

awarener 2022. 10. 30. 06:05

 

나의 자리를 모르기에

욕망에 출렁이며 산다

 

욕망이 선두에서

이리 가라면 이리 가고

저리 가라면 저리 가는

노예의 삶을 산다

 

본성은 욕망이 없다

본성은

진짜 나는

텅 빔이 전부다

 

안달복달

애지중지

노심초사

살얼음을 걷듯

 

두려움과 불안으로

스토리 쓰지 않는다

 

지금이 전체이기에

이 순간만이 실재이기에

 

과거와 미래를 부여잡은

욕망으로

스토리 쓰고

이름 붙이지 않는다

 

삶과 죽음이 하나인 줄 알기에

살아서 죽고

죽어서도 사는

영원의 속살을 알기에

 

그저 지금 이 순간에

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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