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리를 모르기에
욕망에 출렁이며 산다
욕망이 선두에서
이리 가라면 이리 가고
저리 가라면 저리 가는
노예의 삶을 산다
본성은 욕망이 없다
본성은
진짜 나는
텅 빔이 전부다
안달복달
애지중지
노심초사
살얼음을 걷듯
두려움과 불안으로
스토리 쓰지 않는다
지금이 전체이기에
이 순간만이 실재이기에
과거와 미래를 부여잡은
욕망으로
스토리 쓰고
이름 붙이지 않는다
삶과 죽음이 하나인 줄 알기에
살아서 죽고
죽어서도 사는
영원의 속살을 알기에
그저 지금 이 순간에
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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