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이 전부인 줄 아는 한
의식의 쳇바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카르마 속에서
윤회는 계속된다
의식이 카르마를 만들고
카르마에 예속된다
나의 본질이
텅 빔임을
空임을
無임을
알아
텅 빔으로
空으로
없음으로
거할 때
삶은 완성된다
본성만이
도도하다
여여하다
이것을 알기 위하여
내가 누군지
나의 자리가 어딘지
알기 위하여
나는 온갖 형태를 살고
온갖 것을 경험하고
온갖 이름이었다
형태가
앎이
이름이
나 아님을
본질 아님을 알 때
비로소
영원한 삶
명징한 삶은
시작된다
허깨비 놀음
인형극 놀이는
끝이 난다
이 평온과
풍요와
이름 붙일 수 없는
안락과 환희가
바로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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