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쉼 없이
언제나 어느 때나 항상
생각이 하는 짓을
지켜보기
알아차려
직면하기
이것이 부활이며
산 자의 삶이다
생각은 한계에 가두고
죽은 자의 삶이 되게 한다
보고 또 보고
지켜보지 않으면
전자동으로 나서
주인 노릇을 한다
억겁을 그리 살았기에
생각은 당연히 제 자리인 줄 안다
텅 빔이 주인이다
지켜봄이 주인이다
텅 비어야 부활에 이를 수 있다
영원한 삶이
지금 이 순간임을 알 수 있다
오직 지켜봄이 돼라
호흡이 돼라
텅 빔이 돼라
지금 이 순간이 돼라
부활은
지금 여기 이 순간을 사는 것이다
텅 빈 명징함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