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가 난투극을 벌이느라
세상은 아우성이다
에고의 노예들이
살아남고자 여념이 없다
죽어가고 있는데
나를 고집하는 것은 가짜다
에고로 지어 올린 신기루다
진짜 나는
지켜야할 자존심도
부도 명예도 없다
그저 전체임을 알아
그저 살고
그저 죽는다
나를 살게 하는 이것
숨을 쉬고
눈을 보게 하고
심장을 뛰게 하는 이것
생각 이전부터 있었던
보이지 않는 실재가
지금 여기에 살고 있다
이 온전성만이
찰나를 영원으로 산다
행복이
감사가
환희가
풍요가
바로 이것임을 안다
찾아 헤매는 것은
에고의 욕망이다
그 욕망을 들여다보는 것부터
지금 여기
바로 이 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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