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이 순간을 떠나
귀양살이를 한다
외로움 서러움 억울함 분노
온갖 스토리를 이고 지고
기꺼이 개고생을 선택한다
삶은 참 쉬운데
어렵다고 한다
에고가 살아서 그렇다
자신의 안위만을 도모하는
에고라 그렇다
지금 여기 이 순간에
전체가 펼쳐지는데
진짜 나의 집
본향인데
.
.
.
지금 여기 이 순간이
예수님의 잔칫상이다
온전한 쉼과
온전한 풍요와
온전한 창조
온전한 위로와 기쁨 감사가
여기에 있다
초대받은 잔칫상을
바쁘다며 걷어 차고
떠도는 사람들
외로움에 아픔에
허덕이는 사람들
곧장 돌아와
지금 여기 이 순간에
온전히 거한다면
비로소
본성이
진짜가
언제나
여기 이 자리에
있었음을
알게 된다
이것이
나였음을
예수가
붓다가
가리킨
하늘나라
열반임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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